“협의회 활동 되살리는데 중점”
2015-02-10 (화)
뉴욕전도협의회 제11회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에 추대된 오태환(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 목사와 협의회 관계자들. <사진제공=뉴욕전도협의회>
뉴욕전도협의회가 뉴욕은총장로교회 오태환 담임목사를 제11대 신임회장에 추대하고 활동을 재개한다.
협의회는 지난 2일 뉴욕효성교회(담임목사 김영환)에서 제11회 정기총회를 열고 오 목사를 차기 신임회장에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임기는 1년이다.
협의회 규정상 전 회기 부회장이 차기 회장을 맡아왔지만 지난 회기 부회장으로 활동한 이종명 목사(뉴욕강성장로교회)가 현재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부회장을 맡고 있어 이번에는 증경회장 중에서 신임회장을 선출키로 한데 따른 것이다.
오 목사는 2005년 뉴욕전도협의회 설립 멤버 중 하나로 4대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오 목사는 “초창기 활발히 이어왔던 전도대회와 전도훈련 등의 다양한 활동이 최근 수년간 중단되면서 참여 교회도 줄고 관심도 적어져 협의회가 사실상 유명무실했다”며 “올해는 협의회 활동을 되살리는데 중점을 두고 열심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3월 중으로 간담회를 열어 올해 하반기 개최를 목표로 한 전도 연합집회인 전도대회 및 전도훈련 등의 올 한해 주요 사업 청사진을 공개하고 신임 집행부 구성 등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평신도 대상 전도훈련은 상반기 중에 재개할 예정이라는 오 목사는 “연중 가장 큰 사업이었던 전도대회를 새롭게 활성화해야 할 책임을 지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이를 위해 참여교회와 회원을 새로 영입하는 데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주로 목사들을 회원으로 두고 평신도를 향한 전도훈련이나 전도 연합집회를 매년 개최해 온 협의회는 영입 교회 확대 방안 일환으로 기존에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여성 목회자에게도 참여 기회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