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출신 김명식 작가의 이스트사이드 스토리 연작.
맨하탄 첼시에 위치한 엘가 윔머 PCC 갤러리(526 W. 26th St. #310)가 9일까지 ‘평범함 속 특별함’을 주제로 7인 한국 작가전을 열고 있다. 참여 작가들은 김명식, 이동철, 장범순, 조용문, 이나진, 손명숙, 김희상씨 등이다.
이번 작가들의 작품은 우리가 마주치는 일상과 평범함이 그림 속에 담겨 새롭게 해체되고 재해석된다. 화려하고 대담하며 오감을 자극하는 풍경이 아닌 그저 단순하고 쉽게 마주할 수 있는 풍경들이다.
도시의 지도, 황금 들녘을 지나가는 아이들, 순수한 동물들의 표정들, 그리고 포근하나 외로워 보이는 집들은 온갖 자극과 압박 속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을 조금은 쉬라며 보듬어 주고 있다.
단순히 현실주의를 표방하는 것에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 조금은 발랄하게, 그러나 순수하게 새로운 향기를 더해준다. 일상 속 풍경에 다채롭게 조합된 색상들은 우리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심어주고 있다. ▲문의: 973-997-9034 <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