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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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새해를 맞이하며

2015-01-2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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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 한 / 뉴-스타 부동산 토랜스 지사

기쁨과 감사의 2014년이 지나고 대망의 새해 2015년이 밝아 온지도 어느덧 20일이 넘었다.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금년에는 경기가 어떨까? 궁금해하고 염려하는 마음으로 새해를 전망하는데 미국의 2015년은 분명히 작년보다 더 나은 해가 될 것이 확실한 예상이다.

국제유가가 작년보다 반값 이하로 떨어져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을 훨씬 더 가볍게 해주고 있으며, 이 상황은 앞으로도 당분간 더 지속될 전망이다.

금리는 금년 중에 좀 오를 전망이긴 하지만 아직 매우 낮은 이자율이기 때문에 융자를 얻는데 그리 큰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다. 3주전에 ‘기쁨과 감사의 한해를 보내며’ 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된 뒤 몇 분의 독자 분들로 부터 전화가 걸려왔었고 또다른 지인들은 문의를 하기도 하였다.


많은 분들은 새 땅에서 새로운 가문을 일으키고 그 가문의 시조가 된다는 것은 그 가문 전체에 매우 의미있고 중요한 역사적인 사건이 될 것 이라며 격려하고 축하해 주었다.

그러나 몇 분들, 모두 교회를 다니는 몇 분들은, 스스로가 ‘가문의 시조’이며‘복의 근원’이고 ‘믿음의 조상’이라고 일컫는 행위가 “여호와 신의 영역을 침범하거나 모독하는 행위가 아니냐” 면서 항의하였고, 어떤 분은 여호와 신의 특허권을 침해하는 일이라며 목청을 높이기도 하였다. 그렇다면 ‘피터’라는 이름을 쓰는 그 사람은 그가 정말로 ‘예수의 제자’ ‘베드로’이며 그의 아들 이름은 ‘데이빗’인데 그 아들이 솔로몬왕의 아버지란 말인가? 그렇지는 않은 것이다.

그리고 미국에도 약 4백년 전에 유럽에서 이 땅으로 이민 온 우리들의 이민선배들 중에는 스스로 창씨하고 개명한 사람들이 얼마든지 많이 있다. ‘스미스’는 철물점을 ‘슈 메이커’는 양화점 그리고 ‘카펜터’는 목수 일을 하던 사람들이 그 직업을 그대로 자신의 이름으로 개명한 예이고, 이외에도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뜻과 의지나 비전에 따라서 또는 그들의 신이 예시하고 가리키는 방향에 따라 새로운 이름으로 개명하여 거듭난 사람들이 이 땅에는 얼마든지 많이 있다.

특히 천주교 다니는 분들은 ‘테레사’나 ‘마리아’ 또는 ‘안토니오’ 등 아예 세례명을 따로 하나 지어 평소에도 자신의 이름이 그렇게 불리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많은 이민 1세들이 자녀들의 교육 때문에 미국에 이민을 왔다고 하는데, 자신의 2세뿐만 아니라 더불어 이왕에 새롭게 불리어지는 자신의 이름에 이 땅에서 천대 만대 영원무궁하고 광대하게 뻗어 나아갈 자신의 후손들의 무한한 발전과 축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함께 담아 후손들에게 확실하게 심어주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며 오직 이민 1세만이 가질수 있는 특권이고 축복인 것이니 이야말로 감사하고 기쁜 일 아닐 수 없다.

금년에는 모든 미주한인 이민 1세들의 가정에서 스스로 자기 가문의 “복의 근원”이 되고 “믿음의 조상”이 되는 많은 사람들이 나타나서 이 땅에서 영원무궁하게 뻗어 나아갈 자신들의 후손들에게 큰 기쁨과 감사의 시조가 되기를 기원한다.

더불어 미국의 경제와 국력도 함께 더 커지고 발전하면서 4백년 전에 이 땅에 이민 와서 위대한 미래의 꿈과 밝은 희망의 비젼을 밝혀 주었던 이민 선배들의 정신이 구석구석 더욱더 빛나고 골고루 널리 실천되는 그런 나라가 되는데 이바지 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 단언컨대 금년에는 미국의 경기가 더 좋아질 것이라는 느낌이 확실하다.

(310)968-8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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