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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체제유지 영화 활용법 조명

2015-01-2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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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VA 27일 ‘김정일 프로덕션 ‘ 저자 폴 피셔 대담회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SVA)가 북한의 최근 영화제작 실정에 관한 책 ‘김정일 프로덕션(사진)’의 저자 폴 피셔와의 대담회를 27일 개최한다.

또한 김정일의 지시에 따라 피랍됐던 고 신상옥 감독과 그의 부인이자 배우인 최은희 여사의 작품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상영회도 함께 열린다.

SVA 베아트리체 디어터(Beatrice Teatre)에서 오후 6시45분부터 펼쳐지는 이날 행사는 프랑스 파리에서 수학하고 영국 런던 등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영화 제작자이자 작가인 폴 피셔를 초대해 그의 저서 ‘김정일 프로덕션’을 소개하고 1978년 고 신상옥, 최은희 부부의 납북 사건을 중심으로 북한이 영화를 체제 유지에 어떻게 활용해왔는지 조명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폴 피셔는 이 책을 통해 북한이 체제 유지를 위해 현재까지 수백편의 영화를 만들어 왔으며 신상옥·최은희 부부의 납치는 북한 영화산업의 수준을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평했다. 신상옥 감독의 1961년작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는 대담에 앞서 상영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 일반 입장료는 1인당 10달러, 학생은 8달러이며 SVA 재학생은 무료다. 티켓예매는 인터넷(www.eventbrite.com/e/a-kim-jong-il-production-tickets-15307050801)에서 할 수 있다. ▲문의: 212-592-2234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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