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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학교·방과 후 활동 스케줄과 목표 명시

2015-01-1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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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학교·방과 후 활동 스케줄과 목표 명시

인생의 성패가 시간관리에 달려 있듯이 대입 준비의 성패 역시 철저한 시간관리에 달려 있다. UC버클리 학생들이 교정의 시계탑 주위를 걸어가고 있다.

■ 시간관리

2015년 새해가 시작되었다. 매년 그렇듯이 누구나 새해가 되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일년 계획을 세운다. 시간이 귀중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많지만 시간의 가치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올바로 사용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듯하다. 인간의 모든 활동은 각자에게 주어진 시간이라는 바탕 위에서 펼쳐진다. 시간이 없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지극히 사소한 일을 하려 해도 시간 없이는 불가능하다.


미국 하버드대 교육대학원, 리처드 라이트 교수는 15년간 하버드 대학생 1,600명을 인터뷰를 했다고 한다. 그는 아주 흥미로운 사실을 찾아냈는데 다름 아닌 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예외 없이 시간을 잘 관리했다는 것이다. 세상의 각 분야에서 최고봉에 오른 사람들을 연구해 보면 이들 모두는 시간을 황금처럼 여겼고, 단 한 순간도 낭비하지 않으려고 시간관리를 철저히 한 사람들이다.


명문대학 입학을 꿈꾸고 있다면 고교시절 시간관리는 필수다. 고교 4년의 계획을 잘 세우고, 각 학년의 계획도 잘 세워야 한다. 미국 교육 시스템은 9월에 한 학년이 시작하기 때문에 여름 방학이 끝나면서 새 학년의 계획을 철저하게 세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어쩌다 보니 한 학기가 훌쩍 지나가고 어느 새 새해가 되면서 마음을 다잡아 본다.

작심삼일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새해 계획을 세우기 바란다.

각 학년 별로 매달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계획을 세우고 학교생활과 방과 후 과외활동 계획도 그리고 자투리 시간에 무엇을 먼저 해야 하는지 등 시간관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계획이 중요하다.

일년 계획, 월별 계획, 그리고 매일의 계획을 세우자. 그리고 결심하라. 매 삼일마다 결심하라. 작심삼일로 끝난다면 계속해서 결심을 하면 된다. 이것이 바로 동기유발의 핵심이다. 시험이 임박했을 때 하는 공부가 시험을 일년 앞두고 준비할 때보다 훨씬 효과적이다. 왜 그럴까? 그것은 바로 동기유발의 차이다. 시험이 코앞에 닥쳤으니 공부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동기가 공부에 집중력을 높여 성적을 올릴 수 있다. 따라서 매번 삼일 후에 시험이 있다고 생각하고 작심하여 공부한다면 성적이 안 오를 턱이 없다.

자신의 스케줄을 만들어 기록하고 목표를 세우자. 목표를 세울 때는 오직 공부만을 위한 스케줄이 아닌 건강관리와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 그리고 과외활동 등을 포함하자. 너무 공부만 빡빡하게 하는 스케줄을 만들면 짧은 시간에 포기하게 되는 원인이 된다. 그리고 각각의 시간을 블락하여 스케줄 표를 색깔로 나타내 보라.

새로운 경험이나 생산적인 시간을 보냈을 경우 파란색으로, 창조적이고 발전적인 행동에는 녹색을, 별 탈 없이 보냈지만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일에는 분홍색으로 시간 기록을 색깔별로 표현하다 보면 스케줄 표를 볼 때, 한눈에 자신이 시간관리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가 보인다.

자신이 정한 계획대로 잘 되었을 경우 자신의 스케줄 표는 녹색과 파란색을 보일 것이다. 불필요한 시간들은 핑크나 붉은 색으로 보이도록 해 놓으면 계획대로 실천하고 있는지의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자신의 스케줄 표를 매일 잠자기 전에 기록해야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성공적인 대입을 위해서 절대 중요한 시기는 8학년과 11학년이다.

때를 놓치면 후회한다. 알맞은 때에 꼭 해야 할 일들을 계획하여 내게 주어진 시간을 현명하게 관리하자. 모든 성공과 행복에는 한 가지 비밀이 있다. 그것은 시간을 어떻게 알맞게 잘 활용하는 것인가이다. 시간을 선용하면 삶의 모든 가능성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 꿈도 이룰 수 있고 인생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그리고 매 순간을 활기차게 살아갈 수도 있다.

현대인은 대부분 시간관리라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심플하게 시간관리를 하는 원리와 기술을 안다면 의외로 이런 문제가 쉽게 풀린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성공한 사람은 대부분 시간을 잘 관리했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가장 귀중한 자원인 시간을 잘 관리하는 것은 억만금의 자산보다 가치 있다.

자녀가 어렸을 적부터 효과적으로 시간관리 하는 법을 가르쳐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도록 한다면 자녀의 꿈은 한 발짝 다가오게 된다. 시간을 잘 관리하여 자신의 계획의 준비를 철저히 하면 무엇보다 여유를 가지고 인생이 주는 다양한 기회들을 선용하여 행복하게 살 수 있다.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이 시간관리에 대한 의식 없이 세월을 허송하며 살아가기도 한다.

서양 속담에 ‘시간의 가치만 알아도 행운이 달려 온다’는 말이 있다. 지금부터라도 시간과 계획의 가치를 깨닫고 선용방법을 익혀 보자. 그렇게 한다면 지금과는 훨씬 다른 멋지고 행복한 인생을 살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올바른 시간관리 습관은 모든 습관 중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고 싶다. 이제부터 중요한 것은 앞으로 우리가 살아가야 할 날들이다.

2015년 새해가 되면서 자녀와 함께 바람직한 미래를 설계하기 바란다. 그리고 행복한 미래의 모습을 그리면서 매일매일 알차게 시간을 관리하기 바란다. 우리 모두 시간관리라는 새로운 습관을 길들여 성공한 인생을 살아가자.

# 8학년 학생들의 경우…

이제 한 학기가 지나면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된다. 올해 여름 방학부터가 고등학교 과정으로 포함이 된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 고교 매스터 플랜을 세우도록 하자. 그러니까 올 여름방학에 무엇을 할 것인지 계획을 세워야 한다. 진학하고자 하는 고등학교 프로그램에 대해서 알아보고, 시험을 치르고 들어가야 하는 경우 대부분 1월 중에 시험이 있으니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될 것이다.

자신과 잘 맞는 고등학교를 선정하는 것이 앞으로 4년의 운명을 바꾸게 하는 것이니 만큼 신중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11학년 학생들의 경우…

한 학기가 지나면 대입 지원서를 제출하는 시기가 닥쳐온다. 4월부터 6월까지는 AP 테스트와, SAT I, II 테스트 그리고 학기말 고사와 과외활동으로 시간을 내기가 어렵다. 여름방학부터 준비하면 되지 생각하고 미뤘다가는 또 여름방학 동안 해야 할 인턴십이다, 대학 캠프다 하여 제대로 된 대입 지원서 준비를 못하게 되기 쉽다.

11학년 학생들은 지금부터 여름방학 계획도 세워야 하지만 대입 준비에 대한 상담을 시작하고, 레주메를 정리, 지원 대학 리스트 정리, 대입 에세이에 대한 브레인스토밍도 시작해야 한다.


<제니 김 / 존스 홉킨스대학 교육학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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