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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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치유의 음악 선사”

2015-01-1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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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요 음악회’ 여는 민경기 지휘자

“바쁜 일상에 쉼표를 찍는 음악회를 만들겠습니다”

오는 18일 맨하탄 소재 메트로폴리탄 한인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한영숙)에서 열리는 ‘일요 음악회(Sunday Concert)’ 준비에 한창인 민경기(사진)지휘자는 쉼과 치유, 그리고 감동이 있는 음악회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일요 음악회’는 메트로폴리탄 한인연합감리교회가 문화선교사역의 일환으로 지난해 9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커뮤니티 행사로 한인은 물론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를 위해 교회는 이미 예배를 드리는 성전을 문화(연주)공간으로 일반에 공개 했고 별도의 예산(소정의 출연료)까지 세워 ‘일요 음악회’의 성공적인 정착을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교회는 매달 한 차례씩 정기적으로 ‘일요 음악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민 지휘자는 “교회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일요 음악회’가 세계적인 전문 음악인들과 음악 단체들이 꼭 서고 싶어 하는 선망의 무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일요 음악회’ 출연을 원하는 전문 음악인들과 음악 단체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출연 신청을 바란다”고 밝혔다.


관객 2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문화(연주)공간은 30명 규모의 오케스트라 연주까지 가능하다. 18일 오후 6시에 열리는 이번 ‘일요 음악회’는 피아노 3중주와 성악곡으로 꾸며진다.

피아니스트 장회영, 바이얼리스트 김미경, 첼리스트 제키 현, 소프라노 김지원씨 등 정상급 연주자들이 출연해 하이든의 ‘피아노 트리오 C Major No 21’과 베토벤의 ‘바이얼린 소나타 No 7’, 신현배의 사명, 브람스의 ‘Die Mainacht’ 등을 연주한다. 입장료는 없다.

민 지휘자는 “한인 및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생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음악회”라며 관심 있는 한인들의 많은 참석을 기대했다.

트럼펫과 오케스트라 지휘를 전공(석사)한 민 지휘자는 현재 메트로폴리탄 한인연합감리교회(150 E 62nd St. New York NY 10065) 음악감독으로, 또한 플러싱 162가에 위치한 악기상 ‘Tutti’의 대표로 일하고 있다. ▲음악회 출연문의: 917-647-6053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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