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렛 조 ‘북한 군복차림’ 눈길
2015-01-13 (화)
마가렛 조(가운데)씨가 북한 여군 차림으로 무대에 올랐다.
한인 배우겸 코미디언인 마가렛 조씨가 11일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북한 군복’을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LA비벌리힐스 힐튼호텔에서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 조씨는 동료배우 티나 페이와 에이미 포엘러와 함께 TV 뮤지컬 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 시상 무대에 올랐다. 인민군을 연상시키는 군복을 입고 등장해 참석자들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았다.
특히 조씨는 “좋은시간 보내고 있느냐”는 에이미 폴러의 질문에 고개를 가로젓는 등 시종일관 굳은 표정으로 리액션을 했다. 또한 조씨는 무대 아래서도 메릴 스트립과 함께 김정은을 풍자한 그림이 담긴 잡지를 들고 사진을 찍고, 무대에 올라 북한을 소재로 코미디를 선보이기도 등 거침없는 풍자로 눈길을 끌었다.
조씨의 이 같은 행동은 최근 소니사 해킹사태로 화제를 모은 영화 ‘인터뷰’를 적절하게 패러디해 표현의 자유에 대한 지지의사를 분명히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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