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출신의 성악가 ‘조이 타마요’씨가 7일 플러싱 타운홀에서 열린 2015 봄 시즌 프로그램 발표 기자회견에서 쇼케이스 공연을 펼치고 있다.
플러싱 타운홀이 2015년 봄 시즌동안 한국 프로그램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 이벤트로 관객들과 만난다.
타운홀은 이달부터 시작하는 봄 시즌 프로그램에서 한국 전통음악, 재즈, 클래식, 월드 뮤직 등 다양한 콘서트 공연과 전시회,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웍샵 등 약 50여개의 다양한 기획 프로그램을 7일 발표했다.
이번 시즌 첫 선을 보이는 한국 프로그램은 ‘노리안마로’ 공연이다. 뉴욕한국문화원과 파트너십을 맺은 한국의 대표적인 월드뮤직 그룹인 “노리안마로”는 이달 16일 오후 8부터 무료 공연(온라인 예약필수)을 선보이며 한국문화 프로그램의 첫 테이프를 끊는다.
이어 오는 2월20일 오후8시부터는 한국과 중국의 최대명절 ‘설’을 맞아 ‘한중 연합 무용, 음악 공연’을 선보인다. 이날 한국전통 무용가 이송희씨가 중국의 무용가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춤사위를 펼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가야금과 해금, 중국 비파 등 다양한 전통악기 연주도 함께 펼친다.
2월22일부터는 한국과 중국의 서예대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회가 한 달간 이어진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오프닝 리셉션이 열리며 한국 서예작가 이유성씨와 103세의 중국 서예작가 차오링 팅의 작품들이 관객들을 만난다.
5월2일부터 31일까지 한국의 ‘부산전통민화연구소’의 김재춘 소장이 민화 개인전을 개최한다. 5월3일 오후 1시 김재춘 소장이 직접 강사로 나서는 성인과 아이들이 함께하는 ‘민화 배우기 웍샵’도 열린다.
5월3일 오후 4시부터는 ‘뉴욕클래시컬 플레이어스’(New York Classical Players)의 무료 공연이 열리며 한국 프로그램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날 공연에는 한국의 대표 비올라 연주가인 ‘리차드 용재 오닐’이 특별 게스트로 협연한다.
이밖에도 이번 2015 봄 시즌에는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가족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1월24일 오후 2시15분부터 태양의 서커스 단원이자 세계 저글링 챔피언 그렉 케네디 (Greg Kennedy)의 서커스 공연을 비롯해 매달 인형극, 음악, 무용 등 다양한 공연과 가족들을 위한 참여 웍샵도 함께 펼쳐진다. 매달 첫 째주 수요일 7시는 ‘재즈 잼’ 공연이 열린다. 또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와 4월17일에도 퀸즈 재즈 오케스트라 공연 등이 기다리고 있다.
자세한 공연정보는 웹사이트(www.flushingtownhall.org) 또는 한국어 안내전화(718-463-7700·교환260번)에 직접 문의할 수 있다. <천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