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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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빛’으로 오신 아기예수 찬양

2014-12-2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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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한인교회 성탄주일예배

93년의 역사를 가진 뉴욕한인교회(1921년설립·맨하탄소재·UMC소속·담임 이용보목사)는 12월21일 오전11시 성탄주일예배를 갖고 아기 예수 이 땅에 오심을 예배하며 찬양했다.

강림절촛불점화에 이어 시작된 예배에서 권영주장로는 대표기도를 통해 “주님께서는 생명의 빛으로 오셨으나 저희들은 주님을 알지 못하고 영접은커녕 지상 최대의 형인 십자가에까지 못 박아 돌아가시게 했으니 이 잘못을 어찌해야 하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그 이름을 믿는 자마다 주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주셨다”며 “이 시간 드리는 크리스마스의 찬양과 예배가 하늘에는 큰 영광이 되고 우리들에게는 어두움을 깨뜨리고 빛으로 오신 주님을 환영하는 찬양으로 나의 심령에, 우리 가정에, 우리 교회에, 그리고 이 땅 온 누리에 힘차게 널리널리 울려퍼지게 하옵소서”라 기도했다.

이어진 설교에서 이용보목사는 누가복음 2장1-7절을 인용해 ‘예수님의 탄생이 우리에게 약속해주신 축복’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목사는 “신학자 칼 바르트는 ‘우리 주 하나님! 주님은 우리를 높이려고 낮아지셨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풍요롭게 하시려고 가난해지셨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주님에게 갈 수 있도록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주님의 영원한 생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우리와 같은 사람이 되셨습니다’란 기도를 드렸다”며 “성경을 통해서 예수님을 알고 있는 분들은 누구든지 이와 같은 기도를 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목사는 “예수님의 탄생이 성탄주일에 주시는 기쁨과 약속의 소식이 있다. 첫째는 예수님을 영접함으로 우리들은 하나님의 자녀인 왕의 자녀와 빛의 자녀가 되었다. 두 번째는 예수님을 영접하고 믿음으로 우리는 부요함을 얻었다. 셋째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탄생하시므로 죄에서 우리를 구원하는 십자가의 사건이 있었고 부활의 영광이 있고 오순절 성령강림이 있었고 영원한 생명이 약속되었다”고 전했다.

예배 마지막 순서에 성가대(성가대장 김은숙권사·디렉터 및 지휘자 백혜선집사)는 성탄절특별찬양(‘다와서 찬양해’by J.J.Lee. ‘지극히 높은 곳에 계신 하나님께 영광’by G.B.Pergolesi. ‘거룩하시다’by C.Gounod. ‘높은 곳에 주께 영광’. ‘오 거룩한 밤’by Adolphe-Charles Adam. ‘성탄절 캐럴 메들리’)을 드린 후 찬송가 ‘기쁘다 구주 오셨네’를 온 교인과 함께 찬양한 후 이용보목사의 축도로 예배는 끝나고 이어 교인들은 친교실에서 오찬을 나누며 성탄주일 친교를 나누었다. <김명욱 객원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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