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차세대 교계 리더를 길러내는데 주력하고 있는 워싱턴기독장학재단(이하 재단)이 14일 올네이션스교회에서 이사장 이취임식을 겸해 한해를 마무리하는 예배를 가졌다.
금년에 재단이 지급한 장학금은 총 2만3,400달러. 10명의 장학생에게 1,500달러씩 전달됐고 성적이 우수한 두 학생은 2,500달러를 각각 받았다. 아이티 현지인 신학생 두 명은 1,200달러, 재정이 어려운 목회자 자녀와 선교사 자녀에게는 각 500달러씩 지원됐다.
이인천 신임 이사장은 “소명이 분명한 신학생들을 후원하는 사업은 복음주의적이고 건강한 교회 건립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퇴임하는 박상근 장로(올네이션스교회)도 “내년 5월 장학생 선발 시 더 많은 학생들이 도움을 받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34년 전에 설립된 재단을 통해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357명에 이른다.
박사근 전 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서는 이 신임 이사장의 기도, 김재억 목사(굿스푼선교회 대표)의 설교, 민수정 서기의 사업 보고, 이새한 회계의 재정 보고, 박상섭 워싱턴교회협 부회장의 축도가 있었다.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