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년 89세… 배우 성공 후 감독으로도 수작들 남겨

로버트 레드포드 [로이터]
할리웃을 대표하는 스타 미남 배우이자 감독·제작자인 로버트 레드포드가 별세했다. 향년 89세.
뉴욕타임스(NYT) 등 은 16일 그가 유타주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1936년 샌타모니카에서 태어난 고인은 ‘위대한 개츠비’, ‘내일을 향해 쏴라’,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 ‘콘돌’, ‘아웃 오브 아프리카’, ‘스팅’, ‘내츄럴’, ‘업 클로즈 앤 퍼스널’ 등의 영화에 출연했다. 그는 배우로서 상업적 성공을 거둔 것은 물론 감독으로서 진중한 작품세계를 추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40대에 들어 감독 활동을 병행한 그는 미국 중상류층 가정의 해체를 다룬 감독 데뷔작 ‘보통 사람들’(1980년)로 1981년 오스카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 등 4개 부문을 휩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