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입은 한글 “원더풀”
2014-12-06 (토)
▶ S&C NY, 한글.영어 타이포그래피 전시회
타인종 관람객들이 제2회 한글-영어 타이포그래피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전문직 종사 한인 젊은이들로 구성된 비영리단체 ‘스티그마 카그니션 뉴욕(S&C NY)’이 외교부의 후원을 받아 4일 뉴욕에서 제2회 한글-영어 타이포그래피 전시회를 개최<본보 12월3일자 A4면>하고 한글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렸다.
이날 맨하탄 오픈하우스 갤러리에서 ‘파운드 인 트랜스레이션: 같은 듯 다른 뜻‘으로 열린 전시회에는 1,000여명의 관람객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쿠시쿠시(Kushy Cushy)와 국순당, 테이크31 후원으로 열린 전시회에는 한국 작가 22명과 미국 작가 22명이 참여해 한글과 영어가 혼합된 타이포 작품들이 전시됐다.
지난해 첫 전시회는 회원들의 자비로 개최했었지만 올해는 S&C NY가 무려 160대7의 경쟁률을 뚫고 외교부 공모전에서 당선되면서 정부예산으로 전시회를 개최하는 성과를 이뤘다. 외교부는 앞서 올해 3월 해외 한인들이 민간외교관이 돼 외국인들에게 직접 한국을 알리자는 취지로 공공외교 프로젝트인 ‘국민 모두가 공공외교관’ 공모전을 개최한바 있다.
한경민 S&C NY 공동창립자는 “해외 유명 작가들도 한글에 흥미를 갖고 이 프로젝트에 참여해 뿌듯하다”며 “타인종들에게 한국과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는 이 전시회를 매년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문의: 646-912-1397 <조진우 기자> A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