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법률 조언받아 답답함 풀렸어요

2014-11-24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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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BANC ‘무료법률클리닉’

법률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한인들이 북가주한미변호사협회(KABANC•회장 존 홍) 무료법률클리닉을 통해 답답함을 풀었다.

22일 UC헤이팅스법학대학원에서 펼친 무료법률클리닉에는 18명의 전문변호사가 상담을 맡고 20여명의 법대학생들이 통역, 안내 등을 하며 한인커뮤니티를 위해 법률지식을 기부했다. 세금문제로 클리닉을 찾은 김문화(76, 레드우드시티)씨는 "전문변호사의 세심한 조언으로 미국법을 쉽게 이해하게 됐다"면서 "젊은 변호사들이 한인들을 위해 봉사해주어서 고맙다"고 말했다.

건물주의 쇼핑몰 렌트비 인상문제로 상담을 마친 최나영(마운틴뷰)씨는 "고민했던 문제가 조금 해결된 같아 만족스럽다"면서 "전문변호사를 추천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민•가정•노동•부동산•정부 혜택 등을 중심으로 무료상담을 받은 이들은 총 25명이다.


존 홍 회장은 "무료상담에 참여한 변호사들은 매회 참여하는 편"이라면서 "한인들에게 보탬이 된다는 자긍심과 기쁨을 갖고 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진행된 법률세미나에는 APILO(Asian Pacific Island Law Outreach), AACTA(Asian American Criminal Trial Association) 담당자들이 노인학대, 가정폭력, 형법을 주제로 강연했고 손예리 KCCEB 담당자가 사회복지, 수희 고이즈미 변호사가 이민법에 대해 설명했다.

노인학대와 가정폭력 강연을 통역학생의 안내로 들은 안부전(81, SF)씨는 “남편에게 순종하는 것이 최선인 줄 알고 살았지만 여성들도 자유롭게 말할 권리가 있음을 알았다”면서 “학대받는 여성들이 자기 목소리를 높였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4년간 무료법률클리닉을 맡아 진행해온 엘리슨 홍 변호사는 이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 캘리포니아주변호사협회로부터 상을 받기도 했다.

<신영주 기자>

22일 북가주변호사협회가 주최한 무료법률클리닉에서 한 한인이 김수현 이민법 전문 변호사에게 상담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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