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냉전시대 빅히트 TV 스파이 시리즈 영화화

2014-11-21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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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C.L.E.…’바탕 제작

▶ 2편 오늘·내일 동시 상영

60년대 냉전시대 빅히트를 한 TV 스파이 시리즈 ‘U.N.C.L.E.로부터 온 사나이’(The Man from U.N.C.L.E.)를 바탕으로 만든 2편의 영화가 21일과 22일 뉴베벌리 시네마(7165 Beverly Blvd. 323-938-4038)에서 동시 상영된다. 미 첩보기관 U.N.C.L.E.의 두 민완 스파이 나폴레옹 솔로(로버트 번)와 일리아 쿠리아킨(데이빗 맥캘럼)이 공산국가의 스파이들과 대결하는 내용의 시리즈는 지금 보면 아이들 장난 같지만 당시에는 미국과 영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히트했었다. 그래서 TV 시리즈를 바탕으로 만든 3편의 극장용 영화가 나왔는데 영화들은 대부분 시리즈에추가 촬영한 부분을 접목해 만들었다.


[내 얼굴을 한 스파이(The Spy with My Face·1965)]

시리즈를 원전으로 만든 두 번째 영화. U.N.C.L.E.의 책임자 미스터 웨이벌리(리오 G. 캐롤)가 솔로와 쿠리아킨을 스위스 알프스(그리피스 팍에서 찍었다)의 지하 벙커에 있는 치명적인 무기의 소재지를 파악할 수 있는 암호를 탈취하기 위해 파견하면서 공산국가의 스파이 기관 스러쉬(THRUSH)에서 둘을 뒤쫓는다.


스러쉬는 솔로를 마취제로 혼절시킨 뒤 가두어놓고 자신의 스파이를 성형수술과 함께 음성마저 변조시켜 가짜 솔로 교란작전을 편다. 진짜 솔로를 유혹하는 적성국의 스파이 세레나로 육체파 센타 버거가 나온다.


[원 스파이 투 메니(One Spy Too Many·1966)]

시리즈를 바탕으로 만든 마지막 영화. 알렉산더 대왕처럼 세계를 정복할 야심에 불타는 알렉산더(립 톤)가군 기지로부터 전의를 상실케 만드는 화학무기를 훔쳐낸다.

이를 회수하기 위해 솔로와 쿠리아킨이 나서는데 알렉산더를 찾으려고 하는 또 다른 사람은 그에게 이혼을 요구하려는 아내 트레이시(도로시 프로바인).

우연의 일치로 솔로와 쿠리아킨과 트레이시가 팀이 되어 알렉산더의 행방을 찾으면서 이들은 적에게 붙잡혀 고문을 당하고 여러 가지 어려움에직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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