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권익 무시한 일방적 처사
2014-11-17 (월) 12:00:00
▶ 미주총연*베이지역 동포단체 반대성명
▶ 아시아나항공 SF운항정지처분 철회촉구
한국 국토교통부의 아시아나항공 SF노선 45일 운항정지처분<15일자 A1면 보도>에 대해 미주한인회총연합회(미주총연)과 베이지역 한인동포단체들이 강력 반대입장을 천명하며 철회를 촉구했다.
16일 오후 6시 오클랜드 오가네에서 모인 동포단체장들은 ‘운항정지처분은 동포들의 권익을 무시하는 일방적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정순 미주총연회장은 “수차례 냈던 운항정지반대청원에 대해 아무런 설명과 회신을 보내오지 않은 국토교통부가 느닷없이 정지처분을 내려 분노와 함께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면서 "국가경제성장을 도모해야 할 국토교통부가 국익손실과 동포들의 불편을 끼치는 처분을 내렸다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철회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오재봉 전 SF한인회장은 "이번 처분은 동포들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는 부당한 결정이자 국가적 이미지를 훼손한 망신"이라고 말했다. 김상언 미주총연 부회장은 "운항정지처분으로 베이지역 동포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게 됐다"면서 "대한항공이 아시아나승객을 흡수한다 해도 외국 항공사로의 이동이 불가피하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황현구 SV체육회장은 "두 항공사와의 힘겨루기가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날 신민호 SV한인회장, 박상운 새크라멘토한인회장, 이응찬 몬트레이한인회장을 비롯 이동영 SF한인상공 회장, 이경이 코윈 회장, 김한주 전 SF체육회장 등 15명이 참석해 뜻을 같이했으며 차후로 동포들의 서명을 받는 등 철회촉구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17일 운항정지처분에 대한 이의신청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측은 사전에 운항정지를 정해놓은 심의위원회가 절차적 정당성을 잃었고, 승객들의 불편과 공익을 저버린 불합리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한국에만 있는 과도한 규제에 대해 규제개혁위원회에 제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영주 기자>
16일 오클랜드 오가네에서 미주총연및 베이지역 동포단체장들이 모여 ‘아시아나 운항정지처분 철회’를 외치며 끝까지 철회운동을 전개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