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북가주 밤하늘 감사와 기쁨 가득 퍼져

2014-11-09 (일)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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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보 특별후원, 제17회 밀알의 밤 성황 - 5백여 명 참석

▶ 시각장애 클라리니스트 장성규씨, 울림 있는 연주 펼쳐

깊어가는 북가주 가을 밤하늘에 감사와 기쁨과 사랑이 가득 퍼졌다.

북가주 밀알선교단(단장 김정기)이 주최하고 본보와 KEMS TV가 특별 후원한 ‘제17회 밀알의 밤’ 행사가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에 걸쳐 산호세 새소망교회(담임 윤각춘 목사)와 상항제일장로교회(담임 박용준 목사)에서 각각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연 인원 5백여 명에 이르는 장애우 가족과 관계자는 물론 일반 한인들이 자리를 가득 메우며 서로가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임을 확인하는 소통의 시간을 만들었다.


’나를 통하여’라는 주제 아래 펼쳐진 이번 행사에서는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독일 유학을 거쳐 현재 존스 홉킨스 피바디 음악대학원에서 계속 공부하며 클라리넷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들려주는 시각장애 클라리넷 연주자인 장성규씨(타원형 사진)가 특별 출연했다.

장성규씨는 이 자리에서 자신의 삶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과정과 그 이후의 삶을 차근차근 풀어 내는 간증과 함께 하나님 찬양을 클라리넷을 통해 깊은 마음의 울림을 주는 등 영감 넘치는 클라리넷 연주를 통해 감동을 수놓았다. 장성규씨는 "사회적인 약자이자 시각적인 장애가 있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나를 통해 예수님의 십자가를 증거하라는 뜻으로 이 자리에 세웠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장씨는 또한 힘들고 어려움은 항상 따르지만 자신의 내면을 하나님을 향하는 믿음으로 녹여버리고 오로지 주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것으로 삶의 가치를 보여주고자 한다고”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밀알수어찬양팀의 수어찬양은 물론 밀알선교단 소속 사랑의 교실 아동들과 성인장애우들이 나와 찬양에 맞춰 율동을 펼쳐 참석자들에게 가슴 찡한 감동을 주었다.

이 밖에도 사랑의 교실 자원봉사자팀의 워십댄스와 그레이트 파파스 가족이 나와 행한 가족찬양에도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와 함성이 절로 쏟아져 나왔다.

한편 이번 밀알의 밤 행사를 통해 모금된 기금은 전액 장애우들의 복지∙교육 기금으로 쓰여진다.


<이광희 기자>

지난 8일 산호세 새소망교회에서 열린 ‘제17회 밀알의 밤’ 행사에서 북가주 밀알선교단 소속 사랑의 교실 아들들과 성인 장애우들이 함께 찬양에 맞춰 율동을 펼쳐 참석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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