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동 / SYNCIS Field Director
은퇴는 누구에게나 한 번쯤은 심각하게 생각하게 되는 인생의 중요한 사안이다.
또 CBS 뉴스에서 조사한 내용에 의하면, 미국인 중 48%는 65세가 되어도 은퇴를 할 수 없다고 대답했고 다른 22%는 70세가 넘어도 계속 일을 해야 될 것 같다고 대답했다. 그렇다면 무엇이 이토록 은퇴를 힘들게 하는지 그 이유를 살펴보기로 하겠다.
1. 각종 은퇴플랜을 활용하지 않는다.
직장을 통해 가입할 수있는 각종 플랜에 실제적으로 저축을 하고 있는 가입자는 49%에 그치고 있다.
즉 자격이 주어진 직장인의 과반수 이상이 플랜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2. 401K플랜등에서 주어지는 company match를 제대로 활용하고 있지 않다.
401k 플랜의 대부분은 종업원이 페이첵에서 일정 금액을 플랜에 적립하고 회사에서 일정금액을 매치해 주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플랜에 참여하지 않거나 일정금액 이상을 플랜에 적립하지 않으면 그 혜택은 받을 수 없게 된다.
3. 일찍 저축을 시작하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누군가가 25세부터 매달 200불씩 65세가 될때까지 40년간 저축을 하고 매년 8%의 복리이자를 받는다고 가정하면 그 돈은 70만 2,856달러로 자라난다. 하지만 10년을 기다려 35세부터 똑같이 저축을 하였다면 65세가 되었을 때 고작 30만59달러밖에 되지않는다. 만약 45세부터 시작을 한다면 그 돈은 11만8,589달러가 된다. 즉 시간은 금이다.
4. 은퇴플랜의 돈을 비상금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401k플랜 가입자중 대부분은 돈이 급하게 필요하면 loan을 통해 빌리는경우가 있는데 이는 그렇게 좋은 선택이 아니다. 빌리는 돈에 지불해야 하는 이자를 다시 크레딧으로 돌려받는다 하더라도, 그 이자가 실제 플랜을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률보다 낮은 경우가 대부분이고 만약 빌린 돈을 갚지 않는다면 그만큼 혜택이 줄어들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5. 직장을 옮길 때 401k플랜을 캐쉬아웃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직장을 옮긴 사람 중 35%가 401k플랜에 있는 돈을 인출해서 사용하였다고 한다. 이경우 아직 만으로 59세반이 되지 않았다면 10% 벌금과 모든 인출금액에 세금을 부과해야 하므로, 대략 40%정도의 돈을 잃게 된다.
6. 평소에 저축을 충분히하지 않기 때문이다.
직장을 통해서 은퇴플랜에 가입하는 경우 ‘오토맥틱 에스칼레이션’ 이라는 옵션이 주어진다. 이는 매년 플랜에 지불하는 저축 금액을 일정 %씩 올리는 것이다.
7. 캐치업(Catch Up)을 잘 활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모든 은퇴플랜에는 일년 최고 불입 한도액이 존재한다. 2014년 기준으로 401k플랜의 한도액은 1만 7,500달러, IRA는 5,500달러이다.
하지만 만 50세 이상이 되면 더 많은 돈을 플랜에 불입할 수 있는 “캐치업”이라는 특혜가 주어진다. IRA는최고 6,500달러까지, 401k플랜은 최고 2만3,000달러까지다.
8. 자식들의 학자금을 마련하다가 자신들의 은퇴를 놓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인들은 본인들의 은퇴플랜에 신경을 쓰기 보다는 자식들 학자금 마련에 비중을 두는 경우가 많다.
각종 장학금 보조 프로그램등을 미리 꼼꼼히 조사해두고 그에 맞게 돕는 것이 현명하다.
9. 은퇴를 하려면 매달 얼마의 돈이 필요한지 계산하지 않기 때문이다.
매달 얼마의 돈을 지출하는지 꼼꼼히 따져보지 않는다면 얼마의 돈을 모아야지 은퇴를 할 수 있을지 알 수가 없다.
10. 소셜시큐리티 베네핏을 철저히 조사하지 않기 때문이다.
소셜 베네핏을 62세에 먼저 받기 원하는 분들이 있다면 다시한번 생각해 보기 바란다. 만약 62세부터 베네핏을 받는다면 대충 25%정도의 금액을 덜 받게 되는것이다. 70세까지 기다리면 매달 32%정도의 혜택을 더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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