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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 홍 신간 미언론 극찬

2014-11-0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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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팝 문화 다룬‘코리안 쿨의 탄생’

뉴저지 출신의 한인 저널리스트 유니 홍(41·사진·한국명 홍윤기)씨의 신간 ‘코리안 쿨의 탄생(The Birth of Korean Cool)’<본보 4월17일자 A8면>이 화제다.
가장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한국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많은 언론이 서평을 쏟아내고 있다. 이 책은 ‘한 나라가 대중문화를 통해 어떻게 세계를 정복했나?’란 부제가 달려 있다.
뉴저지에서 태어나 시카고에서 성장한 홍씨는 아버지의 직장을 따라 12세 때이던 1985년 한국 강남의 압구정동에 새롭게 정착했다. 당시의 경험을 토대로 성장기에 겪은 한국의 사회·문화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의 대중문화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유머러스하게 이 책에 담아냈다.

싸이의 ‘강남 스타일’ 비디오부터 삼성이 애플 아이폰에 공급하는 전자 칩에 이르는 경제 규모의 힘을 배경으로 한국이 세계의 팝문화를 지배하는 대형 폭풍의 집결체를 분야별로 파헤치고 있는 것.

신간 발표 소식이 전해진 직후인 올 초에도 ‘타이거 맘’으로 유명한 예일 대학의 에이미 추아 교수를 비롯해 코미디언 마가렛 조 등 유명인들도 홍씨의 신간에 극찬을 아끼지 않은 바 있다.


‘코리안 쿨의 탄생’은 어떻게 작은 나라가 팝문화를 통해 세계를 정복하고 있는가를 기술하면서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지금의 아프리카 가나보다 적은 시절인 1960년부터 거시적으로 한국의 경제성장 과정을 조명하고 있다.

홍씨는 예일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파이낸셜 타임스에서 칼럼니스트로 일다가 6년간 파리에 있는 ‘프랑스 24’에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했다. 뉴욕타임스와 디 애틀랜틱 등 미 언론매체에서 한국 대중문화를 흥미롭게 분석한 기사를 게재해 주목 받았고 2007년에는 ‘섹스와 매너에 대한 코미디(Kept: A Comedy of Sex and Manners)’란 제목의 책도 펴냈다. 현재는 경제관련 웹사이트 ‘인베스트피디아 닷컴’의 편집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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