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일보 특별후원 ‘뉴욕한인영화제’
▶ 14일 브루클린서 개막
KAFFNY 단편 경쟁 부문에 오른 크리스티나 윤 감독의 ‘흰 토끼’<사진제공=KAFFNY>
뉴욕 한인 영화인들의 축제인 뉴욕한인영화제는 올해도 뉴욕 관객들에게 뉴욕 비롯 미국내 한인 감독 뿐 아니라 전세계 한국인 감독들의 우수 영화를 소개한다.
개막작 ‘킬 더 에고’...영화제 웹사이트 확대 상영
우수 단편영화 선정 DVD. VOD 서비스 등 제공
한국.아시아계 배우 출연 미개봉 영화 특별시사회
16일 경쟁부문 5편 상영, 최고 단편상 시상 후 폐막
한인 영화인들의 축제 ‘뉴욕 한인 영화제’(Korean American Film Festival·KAFFNY)가 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이달 14일부터 16일까지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의 와이스 호텔 시네마에서 열린다.
올해 8회를 맞은 뉴욕 한인 영화제는 한인 2세 중심의 작품들을 상영하는 뉴욕 최초의, 유일한 영화제로 2007년 단편영화제에서 출발, 해마다 주목받는 미주지역 등 해외 젊은 한인감독들과 한국 감독들의 작품들을 꾸준히 미국 관객들에게 소개해왔고 한국 영화인들 뿐 아니라 외국 감독들의 작품까지 두루 다루며 한인 영화들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해왔다.
처음으로 브루클린에서 펼쳐지는 2014 뉴욕한인영화제는 뉴욕등 미국 뿐 아니라 세계 영화계에서 활약중인 한국 및 한인 감독들의 최신 장·단편 영화를 상영한다.
영화제 설립자인 데이브 김 KAFFNY 이사는 “올해에는 세계 유행의 탄생지인 브루클린에서 KAFFNY가 열리는 동시에 영화제 기간 동안에 VHX 플랫폼을 이용해 KAFFNY 웹사이트에서 영화를 확대 상영하고 영화제 이후에는 배급 파트너인 인디픽스(IndiePix)와 손잡고 더 많은 영화인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KAFFNY측에 따르면 영화제가 끝난 뒤 영화제를 통해 선정된 단편 영화들을 모아 인디픽스와 공동으로 DVD로 특별판을 출시하며 이 영화들을 VOD와 인디픽스 언리미티드(IndiePix Unlimited)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서도 상영하게 된다.
■개막작품:
영화제 첫날인 14일에는 브루클린에서 첫 개봉하는 개막 작품으로 한인 멀티 아티스트 로스타(ROSTARR)와 사운드콜렉티브가 공동으로 제작, 모션 페인팅과 사운드가 어우러진 ‘킬 더 에고’(‘KILL THE EGO)가 선보인다. 영화제 기간 동안 영화에서 등장하는 로스타의 작품들을 모아 전시하는 특별 이벤트도 마련된다.
■종합 단편 영화 프로그램:
15일 오후 4시30분부터 열리는 KAFFNY의 종합 단편 영화 프로그램에서는 미국과 국제 영화감독들의 다양하면서 주목할 만한 작품들의 시사회가 진행된다. 이 중 하나는 뉴질랜드인의 북한 오토바이 여행기를 담은 ‘THE PENINSULA’를 세계 최초로 상영한다.
또 다른 주요 작품은 한인 작곡가 겸 보컬리스트 윤보라의 멀티미디어 앨범 ‘가라앉는 대성당’(Sunken Cathedral’에 수록돼 있는 세 편의 인터액티브 뮤직-아트 영화 중 하나인 ‘파더 타임’(FATHER TIME)이 역시 최초로 공개된다.
현대음악가인 윤보라는 남들이 핸드폰이나 메가폰, 무전기 등 남들이 시도하지 않은 독특한 악기와 연주 기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물이다. KAFFNY측은 윤보라의 영화 3부작과 곧 출시될 그래픽 앨범의 공식 론칭 행사를 주최하며, 그래픽 앨범은 영화제 주말 동안 iPad 미디어 스탠드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이밖에 단편영화로 구지혜 감독의 ‘팩토리맨’(FACTORY MAN), 세계 초연작인 정우재 감독의 ‘솜니움’(SOMNIUM), 김현우 감독의 한국 단편영화 ‘엔트리’ 등 작품성 있는 단편영화들이 선보인다.
■인큐베이터 프로그램:
15일 종합단편프로그램 후 이어지는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에서는 한국계와 아시아계 배우들이 출연하는 미개봉 영화를 특별 상영하는 특별 시사회가 열린다. 이날 저녁에 공개되기 전까지 관객들은 이 영화의 제목을 알 수가 없다.
■경쟁부문 단편영화 상영및 영화제 폐막:
16일 오후 4시부터 영화제는 경쟁 부문 단편 영화 상영을 끝으로 폐막한다. 경쟁부문에서는 여러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각 작품을 통해 영화 속에서 재미 한인과 한국인의 뚜렷한 목소리를 조명한다.
상영작중 단 한편에 최고 단편상을 시상한다. 경쟁부문에 오른 상영작은 ‘강신유 감독의 ‘더 스푼‘, 사희욱 감독의 ‘우리 공주님‘(OH! MY PRINCESS), 크리스티나 윤 감독의 ‘흰 토끼‘(WHITE RABBIT), 강원 감독의 청룡 단편영화상 수상작인 한국 단편영화 ‘밤’(Ugly Night), 정승현 감독의 ‘일어나’(GET UP) 등 5편이다.
▲상영 장소: Wythe Hotel Cinema (80 Wythe Avenue, Williamsburg, Brooklyn, NY 11249)
파트너 행사 장소: Barn Joo (893 Broadway, New York, NY 10003)
▲영화제 정보: www.kaffny.org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