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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정보사 내년 10월 이전 합의…터널부터 착공”

2014-10-2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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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 컨벤션센터·호텔 유치

조은희(사진) 서초구청장은 17일 “정보사 이전 시기를 내년 12월에서 10월로 앞당기는 데 합의해 MICE(회의·포상관광·컨벤션 결합산업) 시설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이 본격적으로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취임 100일을 넘긴 조 구청장은 “정보사 이전과 부지 개발, 터널 공사 문제가 얽혀 좀처럼 풀리지 않았는데 두 가지 사업을 분리해 정보사령관과 국방부 차관을 직접 만나 하나씩 차례로 풀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는 상대적으로 쉬운 사업인 터널 착공을 내년 초 먼저 추진하고, 정보사가 내년 10월에 안양으로 이전하면 컨벤션 센터와 호텔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복합문화시설이 완공되면 예술의전당과 세빛섬을 잇는 문화벨트도 조성될 것으로 구는 기대했다.

부지 중 9만 6천856㎡는 특별계획구역으로 정해 민간도 개발에 참여하게 하고, 공원이나 도로를 기부토록 할 예정이다. 국방부 측 요청으로 기부채납 비율은 30%에서 25%로 낮췄다.

터널 착공에 따른 잔여 보상비 180억원은 내년 서울시 예산에 확보될 전망이다.

조 구청장은 현안인 내곡동 아우디 정비공장 건설과 관련해선 “공장 이전이 가장 현실적인 해결책”이라며 서울시와 위본모터스의 협조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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