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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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여성 미술작가 작품세계 재조명

2014-10-2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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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한국문화원 29일부터 15인 작가 특별전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이우성)은 오는 29일부터 12월17일까지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15명의 역량 있는 한인 여성 작가들이 참여하는 특별전 ‘The Lineage of Vision- Progress through Persistence’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뉴욕한국문화원의 조희성 큐레이터와 변경희 뉴욕 주립대 교수가 기획, 2012년부터 문화원과 알재단이 추진해 오고 있는 재미한인작가 아카이브 사업에 연계된 연구 리서치 과정에서 한국의 현대미술사 뿐만 아니라 세계 현대미술의 한 가운데서 묵묵히 작품활동을 펼치며 작가로서의 한결같은 길을 걸어온 재미 한인 여성 미술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재조명하는 의미에서 2년여의 준비 과정을 통해 선보인다.

문미애, 민병옥, 최일단, 홍성숙, 김미경, 조숙진, 김정향, 황란, 곽선경, 문재이, 안성민, 문지하, 유혜리, 이재이, 이가경 작가가 참여한다.


결코 ‘여성’에 초점이 맞춰진 전시가 아닌, 많게는 50년에서 적게는 15년 이상 오직 순수한 미술작가로서 길을 걸어오며 한국현대미술사에 의미 있는 발자국을 남기고 있는 작가들을 통해 “한국현대미술의 현주소”와 그 ‘역사성’을 기록하는 전시라는데 의미가 크다.

회화, 도예, 비디오, 사진, 판화, 설치 등 다양한 작품들이 뉴욕 관람객들과 만난다. 특히 뉴욕타임스 미술비평가로 활동하고 현재 아트넷 뉴스의 책임편집장인 벤자민 제노키오와 현대미술전문가인 앤드루 와인스타인 뉴욕주립대 교수 등이 필진으로 참여하는 네 편의 학술논문과 작가 프로파일 및 작품 사진 등을 담은 전시 도록이 전시와 함께 출간될 예정이다.

전시 오프닝 리셉션은 29일 오후 6~8시까지 열린다. ▲장소:460 Park Avenue 6th Floor, New York, 212-759-9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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