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송희 시인 등단 50주년 시집 출판기념회
뉴욕의 문인 김송희 시인이 반세기의 세월을 뉴욕에서 생활해오며 소중하게 간직해 온 시심을 모아 엮은 문단 등단 50주년 기념 시집 ‘이별은 고요할수록 좋다’를 발간했다. 출판기념회는 이달 20일 오후 6시30분 퀸즈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열린다.
총 5부로 구성된 ‘이별은 고요할수록 좋다’는 손톱, 유기농 열매, 먼 얼굴, 하늘, 고목, 새 천 년의 햇살, 마로니에 공원, 슬픈 바람 등을 수록한 시집이다.
김 시인은 “시집 발간 축하 모임과 함께 시와 사람의 향기에 젖어보는 아름다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판기념 행사는 미동부한국문인협회, 국제 펜 한국본부 미동부지역위원회, 숙명여대 미주 총동문회가 후원하며 회비는 50달러(저녁 포함)다. 참석자는 이달 10일까지 미리 전자우편(kimsonghi311@hanmail.net)이나 전화(516-220-5750, 718-577-7383)로 예약해야 한다.
김 시인은 숙명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현대문학에 서정주 시인의 추천으로 등단했으며 본보 편집위원, 숙명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 문예창작과 교수, 미동부한국문인협회장 등을 지냈다. 시집 ‘사랑의 원경’, ‘얼굴’, ‘얼굴 먼 얼굴’, ‘겨울 창가에 그리움의 잎새 하나’, ‘날아라 날아라’와 수필집 ‘뉴욕에 살며 서울을 그리며’, ‘여자가 말할 땐 확실한 말만 합니다’ 등 다수의 작품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