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바람과 별과 시…‘민족시인 문학의 밤’

2014-09-19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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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보 후원 10월4일 개최

▶ ‘내가 만난…’ 강의·좌담회

바람과 별과 시…‘민족시인 문학의 밤’

민족시인문학선양회의 이성호 회장이 제9회 문학의 밤 행사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제11회 민족시인 문학의 밤이 오는 10월4일 오후 5시 피라밋 레익 RV 리조트에서 열린다.

민족시인 문학선양회(회장 이성호·이사장 조만연)가 주최하고 본보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매년 이맘때 많은 사람이 손꼽아 기다리는 가을축제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과 맛있는 식사와 문인들의 대화가 이어지는 문학의 밤이다.

2005년 윤동주 문학의 밤으로 시작돼 2010년부터는 민족시인들을 기리는 문학제로 확대된 이 행사는 올해도 대한민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충정을 바친 4인의 민족시인(이상화, 이육사, 윤동주, 한용운)을 기리고 그들의 작품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게 된다.


올해 문학의 밤 행사는 ‘내가 만난 민족시인’이란 주제로 본보 민경훈 논설위원과 오문성 박사(전 칼스테이트LA 경영대학 부학장)를 강사로 초청,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어 민족시인 작품 낭송대회를 갖고, 제2부에서는 중진 문인들(배정웅, 이창윤, 조옥동)을 초청, ‘내가 만난 민족시인’ 좌담회와 참석자 간의 자유로운 대화가 계속된다.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윤동주 문학의 밤’과 ‘민족시인 문학의 밤’을 개최해 온 이성호 회장은 “민족문화의 정신적 지주인 민족시인들의 얼을 기리는 일은 우리 후손들의 의무이며 애국애족의 표징”이라고 강조하고 “확 트인 대자연 속에서 민족시인들과 작품에 담겨진 뜻 깊은 이야기를 들어보는 문학의 밤에 많이 참석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민족시인 작품 낭송대회에 참가할 신청자는 선착순 10명이며 9월26일까지 신청을 마감한다.

참가회비는 없으나 참석을 원하는 사람은 예약해야 한다.

Pyramid Lake R.V. Resort 45100 Copco Ave. Gorman, CA 94243

연락처 (213)725-3845(이성호), (818)249-1090(배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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