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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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땀 한땀 장인의 숨결 그대로...

2014-09-1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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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공예 축제

▶ 맨하탄.낫소 카운티 등 뉴욕일원 곳곳 축제 향연

한땀 한땀 장인의 숨결 그대로...

저렴한 가격에 수공예품을 구입할 수 있는 뉴욕시 거리 축제.

한땀 한땀 장인의 숨결 그대로...

링컨센터에서 열리는 미 수공예 축제에는 공예품과 주얼리 등 다양한 수공예품이 전시 판매된다.

뉴욕의 가을하면 풍성한 먹거리 축제 못지않게 곳곳에서 펼쳐지는 각종 수공예 축제도 꼽을 수 있다. 장인들이 손으로 한 땀 한 땀 다양한 공예품들과 그림, 앤틱 가구까지 보는 즐거움을 준다.

■낫소카운티 미술관 수공예축제(Craft and Fine Art Festival): 롱아일랜드 최대 규모의 연례 수공예 축제인 ‘크래프트 앤 파인 아트 페스티발’은 이달 27~28일 낫소카운카운티 미술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이 축제에는 진귀한 조각 작품과 실크, 캐시미어, 오개닉 순면, 알파카, 천연섬유 등으로 만들어진 디자인 제품들, 사파이어, 루비, 다이아몬드 등 눈부신 보석, 염색 가죽, 스테인 글라스, 수공예 디자인 제품을 비롯, 엄선을 거쳐 미국 24개주에서 선발된 장인들이 내놓은 수공예 작품들이 전시 판매된다. 수공예품 전시장 외에도 중동이나 미국의 전통 음식들도 관람객들을 사로 잡는 볼거리 및 먹거리 축제의 장이기도 하다.


매년 1만 명이 다녀가는 이 축제에는 마이클 알파노 작가의 조각작품 시연 등 참가자들의 시연도 볼만하다, 입장료는 8달러(12세 미만은 무료, 토요일에는 노인 경우 1달러 할인). ▲일시: 9월27일 오전 11시~오후 6시, 9월28일 오전 10시~오후 6시(우천시에 개최) ▲문의: 917-746-0091, 516-484-9337

■링컨센터 수공예 축제: 내달 뉴욕의 종합 공연예술센터인 맨하탄 링컨센터에서는 미국 최고의 장인들이 만든 우수 수공예품들을 전시판매하는 장이 들어선다. 미 수공예축제(American Crafts festival)가 10월 4~5일과 11~12일 링컨센터 댐로시팍과 허스트 플라자에서 열린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이 수공예축제는 도자기, 염색가죽, 시중에서 볼 수 없는 주얼리, 유리공예품, 천연섬유로 만든 디자이너의 패션의류, 고가구와 현대가구, 악기, 장난감에 이르기까지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다양한 수공예품들이 대거 등장한다. 링컨센터를 점령한 천막을 따라 공연 관람객들뿐 아니라 관광객들로 넘쳐난다.

▲개장 시간: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8시30분,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30분▲장소: 64 스트릿과 콜럼버스 애비뉴가 만나는 곳 ▲입장료: 무료

■뉴욕 미술·앤틱·주얼리쇼(New York Art, Antique and Jewelry Show): 맨하탄 파크 애비뉴 소재 애모리 전시장에서는 명화와 고가구, 정교한 주얼리들을 한 곳에 모아 전시판매하는 수공예 축제가 이달 17일부터 21일까지 펼쳐진다.

모두 70여개 부스가 마련되어 오래된 고가구들과 정교한 세공기술이 돋보이는 오래된 보석들과 장인들이 만든 희귀 주얼리, 그리고 화려한 앤틱 램프 등 앤틱 수집가들의 눈길을 끄는 제품들이 쏟아져 나온다. 입장료는 20달러이다. ▲장소: Park Avenue Armory, 643 Park Avenue, NYC ▲개장시간: 목~토요일 정오~오후 8시, 일요일 정오~오후 6시 ▲웹사이트: http://www.nyfallshow.com/

■그랜드 센트럴 가을 축제: 44개의 플랫폼을 가진 세계 최대 규모의 기차역으로 하루 평균 이용객 수가 12만명이 넘는 맨하탄 그랜드 센트럴 기차역에서 가을 페스티벌 일환으로 수공예 축제가 벌어진다.


미국의 대부호 밴더빌트가 1871년 맨하탄 42가와 파크 애비뉴가 만나는 곳에 증기기관차 역으로 건설, 1913년 현재의 모습으로 새로 지어진 그랜드 센트럴 역은 바로크 시대의 성당처럼 탁 트인 공간에 화강암과 대리석으로 지어진 건축양식을 자랑, 단순한 기차역이 아닌 뉴욕시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꼽힌다. 이곳에서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아티스트들의 수공예 작품들이 선보인다.

▲장소: E 42nd Street at Park Ave Grand Central Terminal New York(4,5,6,7,S전철을 타고 42가 그랜드 센트럴 역에서 하차) ▲웹사이트: www.grandcentralterminal.com.

■뉴욕시 거리 축제: 주말이면 뉴요커들이 거리 구경을 나오는 거리축제 역시 값싸면서도 희귀 수공예품을 구경하고 소장할 수 있는 기회이다.

11월까지 열리는 연중행사인 뉴욕시 거리 축제는 의류, 신발, 골동품, 민속공예품, 잡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과 푸짐한 먹거리, 눈을 즐겁게 하는 공연 등 관광객들을 사로잡는 행사들이 즐비하다. 보통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종일 이어지는 거리축제는 돈이 없어도 눈과 입이 즐거운 가울 축제이다. 이달 20일 브로드웨이 가을 축제 등 뉴욕시 거리마다 주말이면 거리 축제가 열리고 있다.
▲웹사이트:http://nycstreetfairs.com/schedule-of-festiv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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