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원래대로 복원 시켜라”

2014-08-29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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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잡아먹은 공사장 펜스

▶ 플러싱커먼스 시공사에 109경찰서, 공식 요청

“원래대로 복원 시켜라”

플러싱 커먼스 공사장 펜스 안쪽에 있는 인도 위에 자재들이 쌓여있다.

퀸즈 플러싱을 관할하는 109경찰서가 플러싱 커먼스(옛 공영주차장) 공사로 인해 사라진 유니온스트릿 선상 인도(sidewalk)를 복원해 줄 것을 개발회사에 공식 요청했다.

109경찰서 데이빗 밀러 부서장은 28일 본보와 만나 이 같은 내용을 확인하고 “조만간 인도가 되살아나 보행자들이 차도로 내몰리는 상황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밀러 부서장에 따르면 현재 안전벽과 맞닿은 공사장 안쪽 공간은 주차장이나 일부 자재를 보관하는 곳으로 사용될 뿐, 공사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안전벽을 안쪽으로 이동해도 공사에는 큰 무리가 없을 뿐더러 보행자들의 안전까지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109경찰서의 지적에 개발회사는 시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은 사실을 근거로 난색을 표명하고 있지만, 시 교통국(DOT)에 허가 철회를 요청하겠다는 109경찰서의 경고에 “한 번 검토하겠다”는 입장으로 한 발 물러난 상태다.


밀러 부서장은 “현재는 개발회사 측에 인도 폐쇄를 알리는 안전요원을 24시간 배치하던지, 안전벽을 공사장 안쪽으로 재설치하라는 내용을 통보한 상황”이라며 “이 같은 우리의 요청사항은 교통국에도 접수됐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도로는 플러싱 커먼스 공사현장인 유니온 스트릿의 37~38애비뉴 사이로, 6월 공사현장 쪽 인도가 폐쇄되면서 많은 보행자들이 도로 위를 걷고 있다. 본보가 고발성 기사를 통해 문제를 제기한 뒤 ‘인도 폐쇄’를 공지하는 한글 표지판이 설치되기도 했지만, 여전히 많은 통행이 도로 위에서 이뤄지고 있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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