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장소현씨 시집 ‘사막에서 달팽이를…’ 출간

2014-08-27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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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현씨 시집 ‘사막에서 달팽이를…’ 출간

장소현씨의 여섯 번째 시집 ‘사막에서 달팽이를 만나다’.

극작가이며 시인인 장소현씨가 여섯 번째 시집 ‘사막에서 달팽이를 만나다’(해누리기획)를 펴냈다.

장씨의 20번째 저서인 이 시집은 59편의 신작시를 이야기 시, 사람 냄새, 글자풀이, 사람 풍경의 네 묶음으로 나누어 수록하고 있다. 특히 한자나 한글 글자를 통해 삶을 성찰하는 글자풀이와 그동안 사귀어온 주위 사람들에 대해서 쓴 사람풍경이 눈길을 끈다.

작가는 머리말에서 “나는 기도한다. 내 시들이 비록 허름해도 정직하기를… 더 이상 뻔뻔스럽지 않기를… 속이 텅 비어 두드리면 낮고 둔탁한 소리로 울리기를, 사람냄새 울려 퍼지기를… 간절하여 마침내 사랑이기를”이라고 소망하고 있다.


장소현씨는 서울대 미대와 일본 와세다대학 대학원(동양미술사 전공)을 졸업했고, LA에서 극작가, 동네신문 발행인, 시인, 미술평론가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자칭 ‘문화잡화상’이다. ‘서울시 나성구’ ‘사람 사랑’ 등 6권의 시집과 희곡집, 칼럼집, 콩트집, 미술책 등 20권의 책을 발간했고, ‘서울말뚝이’ ‘김치국씨 환장하다’ ‘민들레 아리랑’ ‘오 마미’ 등 40여편의 희곡이 한국과 미국에서 공연되었다. 2013년 제3회 고원문학상을 수상했다.

책값은 배송료 포함 15달러.

(818)344-6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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