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사회 관심과 도움 감사”

2014-08-28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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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탁구명위 본보 방문...한인사회에 감사인사 전달

“한인사회 관심과 도움 감사”

이한탁 구명위원회 손경탁(왼쪽) 공동위원장과 크리스 장 대변인이 26일 본보를 방문해 한인사회가 보여준 관심에 감사의 인사를 하고 있다

딸을 방화·살해했다는 혐의로 25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이한탁씨가 세상으로 나왔다. 법조계 전문가들은 이런 이씨의 보석 석방 허가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씨를 꾸준히 도와왔던 이한탁구명위원회의 역할이 그만큼 컸다는 방증이다.

그러나 위원회는 26일 본보를 방문해 “한인사회의 관심과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한인사회의 성원에 감사를 전했다. 이어 “이제 남은 구명위원회의 역할은 이한탁씨가 세상에 잘 적응하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당초 계획과 달리 범동포적 모금운동을 펼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손경탁 공동위원장은 이한탁씨에 대해 “소셜넘버를 다 기억할 정도로 정신건강엔 큰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면서 “25년 전 수감될 당시 받았던 정신적 충격에서도 많이 회복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거동이 불편할 정도로 건강이 나빠진 것 같아 현재로선 그게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함께 방문한 크리스 장 대변인은 “(이씨가) 죄가 없는데 완전한 석방까지 왜 120일을 기다려야 하느냐는 질문을 하는 등 법적인 절차를 아직 잘 이해를 못하고 있다”면서 “이런 부분은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금은 검찰의 재기소나 항소가 제기될 수 있는 최종 시한인 12월7일까지 아무런 일이 없기를 기대하는 게 가장 큰 일”이라면서 “이 때문에 검찰을 자극하는 행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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