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공대가 인문대보다 높은 초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학 컨설팅업체인 ‘칼리지 팩추얼’(College Factual)가 전국 대학졸업생들의 연봉 자료를 바탕으로 학과별 초봉을 조사한 결과 IT, 과학 등 공대 학과가 교육, 심리학 등 인문대 학과보다 2배 이상 연봉이 높았다. 가장 소득이 높은 학과는 초봉 9만여달러를 받는 석유 엔지니어링으로 상위 10위안에 든 다른 학과보다도 30% 이상 높았다. <표 참조>
또한 컴퓨터 공학, 컴퓨터 정보시스템, 컴퓨터 프로그래밍 등 컴퓨터 관련 학과를 졸업한 사회초년생들의 연 소득도 높았다. 이밖에 수학, 물리학, 통계학, 건축 관리학 등이 상위권에 올랐고 비 공대 학과로서 유일하게 간호학이 초봉이 많은 고액 연봉 학과로 선정됐다.
반면 동물 과학의 평균 초봉은 약 3만1,000달러로 돈벌이가 가장 안 되는 학과로 꼽혔다. 이어 사회복지학(3만2,200달러), 아동개발·심리학(3만2,300달러), 신학과(3만2,500달러), 인재개발·가정학(3만2,700달러) 순으로 낮았다.
이밖에 사회복지학, 가정학, 아동심리학, 교육학 등 다수의 인문대 학과의 초봉이 3만5,000달러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리학과 레크레이션·레저 관련 학과도 초봉이 낮은 학과에 속했다. <김소영 기자> A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