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폐쇄 위기
2014-08-01 (금)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는 “합창단, 무대 직원들이 포함 된 노조와 내달 1일까지 임금 삭감 협상에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 오페라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측은 청중 감소로 인한 수입 하락분을 충당하기 위해 임금 삭감율을 17%로 제시했지만 노조 측은 거부하고 연방 정부의 중재를 요청한 상태다. 피터 겔브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장은 “연간 예산 3억달러에서 280만달러의 적자를 보고 있다”며 노조가 임금을 낮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반해 가수, 오케스트라, 음악가 등을 대표하는 노조는 임금 중 30%가 의료비용과 세금을 통해 지출된다며 임금을 더 이상 낮출 수 없다고 밝혀 충돌을 빚고 있다.
메트로 폴리탄 오페라측과 노조의 협상이 내달 1일까지 결렬될 시 1980년 메트로 폴리탄 오페라 가 11주간 폐쇄 된 이래로 처음으로 닫게 된다. <이경하 인턴기자> A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