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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 돕는 일 보람 있어요”

2014-08-0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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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방학을 알차게...자원봉사 한인 청소년들

▶ (7) 플러싱 경로회관

“어르신들 돕는 일 보람 있어요”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플러싱 경로회관에서 방학동안 자원봉사하고 있는 김하영양이 유종옥 관장과 함께 서류 작업을 하고 있다.

“할아버지·할머니들이 각종 혜택을 불편 없이 받을 수 있도록 성심성의껏 도와 드리겠습니다.”

여름방학을 맞아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플러싱 경로회관에서 자원봉사 중인 김하영(카도조고교 12학년 진급예정)양은 요즘 할머니·할아버지의 사랑을 듬뿍 받는 재미에 즐거운 봉사를 하고 있다.

뉴욕한국일보와 KCS 공동주최로 열리고 있는 ‘2014 하계 자원봉사 프로그램(Youth Community Action Project)’을 통해 봉사할 기회를 갖게 됐다는 김하영 양은 매주 목요일 오후 2~5시, 금요일 오전 9시~정오까지 경로회관에서 신규 회원등록과 상담 보조, 서류 정리 등 궂은 일을 도맡아하고 있다. 특히 활달한 성격 덕분에 경로회관 분위기를 시종일관 밝게 만드는 데에도 일조하고 있다는 게 경로회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김양은 “교회에서 봉사활동을 한 적은 있지만 커뮤니티 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예상보다 굉장히 많은 것을 배우고 있어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 계시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생각나 더욱 열심히 일하게 된다”며 “아직은 서툴지만 새로운 일을 배우고 경험하면서 재미도 크고 봉사의 참의미도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할아버지·할머니들이 손자·손녀 같은 아이들이 수고한다며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넬 때면 가슴이 뭉클해질 만큼 일하는 보람을 느낀다”며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도 더욱 커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유종옥 KCS 플러싱 경로회관 관장은 “힘든 내색 하나없이 혼자서 묵묵히 자기 일을 해내는 김양을 보면 참 기특하다”며 “요즘세대에 보기드믄 훌륭한 학생이다”고 칭찬했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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