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칼럼/ 규모있는 대학 생활-일상의 절약
2014-07-28 (월)
데이빗 김
이번 가을부터 대학에 진학하게 되는 학생들은 여러 가지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할 것이다. 학업에서부터 혼자하게 되는 캠퍼스 생활까지 여러 가지 신경 쓸 일도 많다. 규모 있는 대학 생활을 위해 일상에서 절약할 수 있는 부분은 없을까? 작은 것 같지만 쌓이면 많아지는 각 종 비용 절감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좀 더 규모 있고 탄탄한 대학 생활을 시작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이를 위해 학생들의 절약 리
스트를 점검해 보도록 한다.
●제 때에 졸업하라: 책 값에, 기숙사비, 등록금까지 여러 비용을 생각한다면 대학에서의 한 학기가 얼마나 많은 비용이 드는 시간임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내가 다니게 될 학교의 졸업률은 어떠한가? 학생들은 보통 몇 년만에 졸업 하는가? 조지아텍(Georgia Tech) 의 경우 수업의 난도와 까다로운 졸업 규정으로 인해 많은 학생들이 5년, 혹은 그 이상의 시간을 졸업에 소요하고 있다. 해당 대학의 졸업 평균을 살펴 보고, 미리 미리 준비함으로 제 때에 졸업할 수 있도록 하자.
●수업에 들어가라: 대학에서의 가장 큰 낭비는 수업을 빼먹는 것이다. 빼먹은 그 수업을 위해 학생(혹은 학생의 부모)이 얼마나 많은 등록금을 지불했는지 기억하라. 수업을 빼먹는 것은 비싼 수업료를 길
거리에 그냥 버리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게다가 대학 교육을 통해 제대로 준비되기 위해서는 수업 시간을 거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아르바이트를 하자: 아르바이트는 대학 생활에 여러가지 유익을 준다. 아르바이트를 통해 책임감 및 시간 관리 능력을 키울 수 있다. 또한 버거킹, 월마트, 스테이플, 맥도날드와 같은 기업에서는 자사에
서 아르바이트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 기회를 주기도 한다. 아르바이트를 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면, 과외를 하거나 애완동물을 돌봐주는 일, 블로그를 하거나 학교 내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특별히 학교 도서관에서 일하는 경우, 일을 하면서 공부도 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현명한 시험 준비를 시작하라: GRE, LSAT, MCAT과 같은 시험을 봐야하는 학생들은 시험 준비에 좀 더 전략적인 접근을 하는 것이 좋다. 많은 학교에서 추천하는 시험 준비 기관이 학생들의 기대와는 달리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다. 학교에서 특정 업체를 추천하는 경우는 그 기관의 시험 준비 능력이 탁월해서라기보다는 해당 업체가 제공하는 여러가지 프로모션 때문인 경우가 많다.
·●학생용 은행 계좌를 개설하라: 대부분의 금융권에서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수료가 면제되는 체킹 혹은 세이빙스 어카운트를 제공한다. 요즘처럼 각 종 수수료가 많은 시대에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수수료 면제 은행 계좌는 매 달 지출해야 하는 적지 않은 비용을 줄이는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다.
●중고 교과서를 사고, 사용한 교과서는 되팔자: 캠퍼스 내의 서점에서 새 교과서를 사고파는 일은 그다지 경제적인 선택이 아니다. 매우 비싼 값에 사야하고, 헐값에 되팔아야 하기 때문이다. 인터넷을 통해 중고 대학 교재를 알아 보라. 아마존이나 반스 앤 노블의 경우 온라인 중고 교과서 거래를 하고 있다. 이 외에도 여러 사이트를 통해 훨씬 저렴한 가격에 중고 교과서를 구입할 수 있고, 보다 좋은 가격
에 사용한 교과서를 다시 팔 수 있다.
·●커피 메이커에 투자하라: 대학 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커피이다. 하지만 한 잔에 1불 혹은 2불 이라고 가볍게 생각할 수만은 없다. 일 년이 지나면 커피 값으로 쓰게 되는 돈이 수 백 달러에 해당
되기 때문이다. 커피 대신 커피 메이커를 사는 쪽에 투자 하라.
●짜임새 있는 밀플랜(Meal Plan)을 구입하라: 학교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밀플랜을 구입할 때, 학생들은 자신이 실제로 사용할 것보다 많은 밀플랜을 구입하는 경우가 있다. 정말로 확실한 경우가 아니라면, 하루 세끼를 모두 먹는 밀플랜 구입은 재고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이미 밀플랜을 구입했다면, 밖에서 사먹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컴퓨터 구매에도 절약을 생각하자: 정말로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최신형의 번쩍이는 컴퓨터 구매를 자제하라. 중고 모델도 염두에 두자. 새 컴퓨터를 사게 된다면 학생 할인을 알아 보라. 애플, 델,
HP 같은 회사에서는 학생 할인도 제공하고 있다.
·●교통비를 절약해 보라: 차를 갖고 다니는 것은 매우 편한 동시에 경제적으로는 매우 부담스러운 일임을 생각하자. 차량 유지비에 기름값, 주차료까지 캠퍼스 내에 차를 갖고 다니기 위해서는 부대 비용이 많이 든다. 캠퍼스 내의 셔틀 및 자전거 이용 등을 통해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예산을 세우라: 특별히 신입생들은 예산을 세우고 이를 지키는 일을 연습해야 할 것이다. 30일 동안 쓴 모든 비용(아무리 작은 것이라도)을 모두 적어 보라. 생각 외의 지출에 놀라게 될 것이다. 이 리스트를 바탕으로 규모 있는 예산을 세우고, 이를 지키도록 노력하자.
·●저렴한 여가 생활: 대학에서의 여가 생활은 모든 대학생들이 누려야 할 특권이다. 하지만 여가 생활에 많은 비용이 들 필요는 없다. 캠퍼스 내의 많은 활동이 무료이다. 레스토랑이나 극장의 학생 할인도 잘 이용해 보자.
·●크레딧에 유의하라: 대학 시절은 크레딧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간이다. 크레딧 카드를 사용하기로 했다면, 매달 전액을 갚을 수 있도록 하라. 초기 이자율에 현혹되지 말고 낮은 이자율을 주는 카드를 선택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