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참여 보람 커요”
2014-07-24 (목)
▶ 여름방학을 알차게-(2) KCS 공공보건부 자원봉사자들
2014 YCAP 프로그램에 참여중인 신주영(왼쪽부터) 양과 홍성은 군이 23일 플러싱 소재 KCS 본관에 김명미 코디네이터로부터 당뇨수치 및 혈압 측정법을 배우고 있다.
당뇨병 인식개선 프로젝트 참여 등
의대 진학희망 학생에 실용적 경험
"한인사회 의료, 보건 기관의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통해 그 역할과 기능, 중요성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는 신주영(15·BSGE 고교)양과 홍성은(18·프랜시스루이스 고교)군.
각각 10학년, 12학년 진학을 앞둔 신양과 홍군은 여름방학동안 한국일보와 뉴욕한인봉사센터(KCS)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4년 청소년 하계 자원봉사 프로젝트’(YCAP)에 지원해 플러싱과 맨하탄의 KCS 공공보건부 사무실을 오가며 한인사회 건강증진에 도움을 보태고 있다.
장차 심장외과 의사가 되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의술을 맘껏 펼치고 싶은 신양은 "한인사회 당뇨병 인식 개선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성인병의 심각성을 깨달았다"며 "특히 한인을 중심으로 한 인종적 특징을 바탕으로 다양한 예방법을 배울 수 있어 무척 유익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홍군도 "KCS 공공보건부의 자원봉사 프로그램은 의대 진학 희망학생들에게는 실용적 경험을 미리 할 수 있는 최고의 배움터"라고 전했다.
신양과 홍군은 KCS와 NYU 의대가 한인사회 당뇨병 예방 및 건강증진을 위해 추진 중인 ‘라이스’(RICE) 프로젝트를 통해 연방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 보고되는 한인 환자들의 설문조사 자료 분석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 학생은 이구동성으로 "YCAP 봉사활동은 대학진학 점수를 메우기 위한 통과의례로 그칠 것이 아니라 전문지식 습득과 함께 지역사회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가치 있는 기회"라며 "어느 때보다 알찬 여름방학을 보낼 것 같다"고 말했다.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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