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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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 체험이 곧 하나님을 아는 것”

2014-07-2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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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사이드성서원 원종천 교수 초청 ‘종교개혁사’ 세미나

베이사이드장로교회 산하의 베이사이드 성서원(원장 이종식 목사)은 원종천(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장)교수를 강사로 초청해 7월14일부터 18일까지 ‘종교개혁사’란 과목으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종식 목사는 본 강좌에 들어가기 전 호세아 4장6절을 인용한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이란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아는 것과 하나님에 대해 아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지식으로만 하나님에 대해 아는 것은 하나님을 아는 것이 아니다. 경험을 통해 말씀대로 역사하는 하나님을 체험하는 것이 곧 하나님을 아는 것”이라 강조했다.

이 목사는 이어 “두 가지를 충족시켜주는 종교개혁사는 첫 번째 하나님이 역사를 통해 체험적으로 우리에게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과목이다. 두 번째는 종교 개혁자들의 신앙을 통해 하나님을 바로 알 수 있는 과목이다. 성서원 개원 이래 두 번째로 열리는 세미나에서 직접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을 아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원종천 교수는 세미나를 통해 “개신교 신학과 신앙의 뿌리를 형성한 것은 16세기의 종교개혁이다. 그러기에 종교개혁에 대한 바른 이해가 없이는 개신교의 전통과 신앙을 이해할 수 없다. 종교개혁 당시 가톨릭교회는 교회 지도자들의 타락으로 그들은 교인들에게 영적인 공급을 하지 못했다. 또한 성경에서 벗어난 교회는 성경에 안 맞는 전통에 치우친 교리만을 가르쳐 그 당시 윤리적인 문제와 교리적인 문제를 야기 시켜 종교개혁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 교수는 “하나님은 역사를 주관하신다. 1,500년 동안 이어져 내려온 가톨릭교회가 지도자들의 윤리적 타락과 무지와 무능으로 인해 종교개혁이 일어나게 된 것 역시 하나님의 역사주관의 한 예이다. 그러나 종교개혁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순교하며 희생당했다. 하나님은 그들의 피 흘림 위에 새로운 때를 준비하시고 종교개혁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열게 하였다”고 전했다.

원 교수는 종교개혁의 중심에 서 있는 마틴 루터와 존 칼빈의 개혁주의 신앙을 내용으로 강의했고 칼빈의 신학 중 인간론에 대해서는 “예수 믿지 않는 사람이 짓는 죄의 근본적 문제는 불신앙이다.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들은 그들이 예수를 몰라서가 아니고 알면서도 자신의 자존심을 포기할 수 없는 많은 부분이 있기 때문에 예수를 믿지않는다”라며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은 로마서 1장17절(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에 근거하여 그는 종교개혁을 일으켰다”고 설명했다.

<김명욱 객원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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