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크로싱, 단편 ‘푸른사과...’ 도 발간
내년 ‘철수’의 영문판 출간에 앞서 올 가을 먼저 미국에 소개될 소설가 배수아의 단편 ‘푸른 사과가 있는 국도(Highway with Green Apples).’ <연합>
소설가 배수아의 장편 ‘철수’가 아마존 출판그룹을 통해 내년 4월 미국에서 번역 출간된다.
한국문학번역원은 아마존의 외국문학 번역 전문 임프린트인 아마존크로싱을 통해 이 같은 출간 일정이 확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새라 제인 건터 아마존크로싱 대표는 계약 과정에서 "미국 독자들도 배수아 작가의 창조적이며 탁월한 작품 세계를 발견하기 바란다"며 "앞으로 몇 년에 걸쳐 작가의 작품을 연속해 출간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마존크로싱은 그간 9개 언어, 350종 이상의 세계 문학작품을 미국에 소개했다. 독일의 올리퍼 푀지, 터키의 아이세 쿨린, 스페인의 만넬 루레리오 등이 그 손길을 거쳐 미국에서 독자들과 만났다.
아마존크로싱은 이외에도 지난해 12월 자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주간 문예지 ‘데이원’을 통해 소개됐던 배 작가의 단편 ‘푸른 사과가 있는 국도(Highway with Green Apples)’도 타 작가 작품과 함께 묶어 올해 10월 단편집으로 펴낼 예정이다.이들 번역본의 번역은 현지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신경숙 작가의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아더프레스)’를 번역한 김소라씨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