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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악경연대회 김다래씨 영예의 대상

2014-07-14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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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전역서 51개팀 출전...춤.노래.악기 열띤 경합

한국국악경연대회 김다래씨 영예의 대상

포트리 고등학교에서 12일 개최된 제14회 세계한국국악경연대회 수상자들이 무대에 함께 섰다. <사진제공=미주한국국악진흥회>

미주한국국악진흥회(회장 주옥근)와 한국국악협회 미국동부지부(지부장 음갑선)가 공동 주관한 ‘제4회 세계한국국악경연대회’에서 대학생인 김다래씨가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뉴저지 포트리고등학교에서 12일 열린 올해 대회에는 개최지인 뉴저지주에서 출전한 26개팀을 비롯해 뉴욕과 버지니아, 로스앨젤리스, 커네티컷 등에서 총 51개팀이 참가해 그간 갈고 닦은 한국 전통 춤과 노래, 악기 연주 등으로 실력을 겨뤘다.

문화체육부 장관상인 대상을 차지한 김다래씨는 버겐 커뮤니티 칼리지 재학생이자 한국무용가 정태희씨의 장녀로 판소리 흥보가 중 흥부가 놀부에게 양식을 구걸하는 대목인 ‘두 손 합장’을 열창해 심사위원들로부터 최고의 평을 받았다.


유·초등부에서는 아름다운 부채춤을 선보인 스테이시 조 등 9명의 팀이, 중등부는 신유리양(장고춤), 고등부는 김민지양(판소리), 대학일반부는 강형구 등 5명의 팀(사물놀이), 시니어부는 최일훈씨(판소리)가 각 부문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이밖에 부문별 각 한 팀에게는 우수상과 장려상과 우수상이 수여됐고 뉴욕한국국악원의 강유선 부원장을 비롯한 7명의 국악 지도자들에게는 지도자상을 전달했다.
주옥근 미주한국국악진흥회장은 “미주 한인들이 국악을 이어나가고 미래의 국악인을 양성하는 이러한 자리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며 “매년 많은 한인들이 대회에 참가하고 참가자들의 기량이 향상되고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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