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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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할 작지만 꼭 하고 싶었죠”

2014-07-1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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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엄마 엄마’특별출연 배우 임성민씨

아나운서 겸 배우 임성민(사진)씨가 한인 극단 MAT가 연출한 순수 창작 뮤지컬 ‘엄마 엄마’에 특별출연한다.

지난 주말 뉴욕을 방문해 연습에 한창인 임씨는 "자신의 가족을 생각해보며 미래의 희망찬 내일을 꿈꾸는 공연이 될 것"이라며 "한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인만큼 보다 많은 분들이 공연을 보러 와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뮤지컬 ‘엄마 엄마’는 뉴욕과 뉴저지를 대표하는 한인 극단 MAT의 세 번째 뮤지컬<본보 7월5일자 A8면>로 앤드류 임 작, 황민정 곡에 3대에 걸친 모녀의 이야기(송파 세 모녀 자살사건)를 담아낸 수작이다.


주인공 엄마의 오랜 친구인 정신과 의사역을 맡은 임씨는 "지난해 겨울 뉴욕 방문 중에 MAT 관계자를 만나 ‘엄마 엄마’를 준비한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며 "작품이 현실과 동떨어지지 않은 이야기여서 마음에 와 닿았다. 출연 제의가 오자마자 ‘이건 꼭 해야 된다’는 생각에 별다른 고민 없이 바로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작은 역할이지만 저의 출연이 뉴욕 일원 한인 뮤지컬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동포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언제든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공연은 이달 12일 오후 4시와 오후 7시30분에 이어 13일 오후 3시에 플러싱 메도우 코로나팍의 퀸즈 디어터(Queens Theatre·퀸즈미술관과 지구본 옆)에서 총 세 차례 이어진다.

이번 공연에는 뉴욕에서 활동 중인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임씨와 호흡을 맞춘다. 2008년부터 4~5개의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박영진씨는 "노래와 연기 모두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임성민 선배와 함께 하는 공연인 만큼 한인들의 많은 관심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문의: 201-566-6999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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