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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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서 한국어 교수법 배운다

2014-07-1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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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외동포재단, 59개국 한국학교 교사 초청 연수

전 세계 한국학교 교사들이 한국어 교육 능력을 키우려 7박8일 일정으로 모국을 찾는다.재외동포재단은 이달 11일부터 18일까지 인천 송도의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와 서울과 파주 등지에서 ‘2014 재외 한글학교 교사 초청 연수’를 진행한다.
전 세계 59개국에서 초청된 한국학교 교사와 교장 등 188명은 연수기간 각급 학교 교사로 구성된 강사진으로부터 ▲신문활용교육(NIE) ▲교구 제작 ▲강의 시연 등 현지 한국학교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강의법을 전수받는다.

또한 한국어 교육 전문성 함양을 위해 문법교육론, 어문 규범, 어휘교육론 등 한국어 교수법도 동시에 교육받게 된다.쉐라톤 인천호텔에서 11일 열리는 개회식에 앞서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은 ‘한국 문화의 뿌리와 아이덴티티’를 주제로 특강을 선사한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의 박기태 단장,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교수, EBS의 역사과목 스타 강사인 최태성 교사는 한국학교 교사들이 동포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가르칠 수 있도록 독도와 동해, 한국사 등을 주제로 특강에 나선다.
참가 교사들이 지역·학년별 한국학교 운영방법과 사례를 논의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아울러 도라산 전망대, 제3땅굴, 임진각, 경복궁, 전통시장 등 안보 현장과 역사·문화 명소를 들러 모국 체험도 할 예정이다.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한국어 교육부터 역사·문화 체험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재외동포 차세대 교육의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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