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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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성악가 3인 오페라 무대에

2014-07-0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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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티나 아로요 재단 주최 ‘라 트라비아타’등 공연

3인의 한인 성악가가 마티나 아로요 재단이 주최하는 오페라 무대에 오른다.

올해로 10년째 재능 있는 젊은 성악가를 발굴해 오페라 공연을 기획해온 뉴욕의 비영리 단체 ‘마티나 아로요 재단’은 이달 10일부터 13일까지 헌터 칼리지 케이 플레이 하우스에서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와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두 작품을 선보인다.

19세기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한 ‘라 트라비아타’에서 테너 폴 한씨는 창녀 비올레타와 이뤄질 수 없는 비극적인 사랑에 빠진 젊은 귀족 알프레도를 연기한다. 메이슨 그로스 스쿨 오브 더 아트 석사 과정에 있는 한씨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이 주최하는 전국경연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오페라계의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다.


같은 작품에서 메조소프라노 이유진씨는 비올레타의 친구인 플로라의 커버(연기자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무대에 오르지 못할 때 대신 투입되는 역)로 캐스팅됐다.

아름다운 사랑을 추구하는 젊은 백작과 여인 로지나의 순수한 로맨스를 맺어주는 지혜로운 이발사의 이야기를 그린 또 다른 작품 ‘세빌리아의 이발사’에서는 메조소프라노 웬디 왕씨가 주인공인 로지나의 커버로 선정됐다. ‘라 트라비아타’는 10일과 12일 오후 7시30분,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11일 오후 7시30분과 13일 오후 2시에 각각 공연된다.

티켓은 20~60달러이며 학생증 소지자는 10달러로 할인된다. 티켓 구매는 케이 플레이 하우스 웹사이트(www.hunter.cuny.edu/kayeplayhouse/tickets)에서 가능하다. ▲주소: 695 Park Ave. New York NY ▲티켓 문의: 212-772-4448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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