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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센터 한여름 축제 속으로...

2014-07-0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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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센터 한여름 축제 속으로...

링컨센터에서는 올 여름 야외 무료 공연과 춤과 클래식 향연이 곳곳에서 펼쳐진다.

뉴욕의 종합예술센터인 링컨센터에서 올 여름 내내 춤과 클래식, 공연 축제의 향연이 펼쳐진다. 매일 밤 살사, 탱고 등 춤의 향연이 펼쳐지는 미드 서머나잇 스윙(Midsummer Night Swing)을 시작으로 링컨센터 페스티벌, 모스틀리 모차르트, 무료 야외 공연 축제인 ‘아웃 오브 도어스’로 이어지는 대규모 여름 축제를 개최한다.

■미드서머 나잇 스윙(6월24일~7월12일)
가장 먼저 시작된 ‘미드서머 나잇 스윙’은 올해로 26주년을 맞아, 지난 24일 링컨센터 댐로쉬 팍(62가 선상 콜럼버스~암스테르담 애비뉴 구간)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 뒤 이달 12일까지 펼쳐진다.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스윙과 차차차, 삼바, 디스코, 탱고, 볼룸댄스, 솔, R&B. 맘보, 메렝그 등 여러 종류의 춤을 배운 뒤 재즈 거장들과 밴드들의 연주에 맞춰 별이 빛나는 밤하늘 아래 야외무대에서 신나게 추는 댄스 축제가 벌어진다.


유명 무용 강사들이 나와 직접 춤 시범을 보이며 다양한 춤을 배울 수 있는 기회로 부부, 또는 연인,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다. 참가자들은 오후 6시30분부터 춤 강습을 받은 후 오후 7시30분부터 10시까지 플로어에서 라이브 뮤직에 맞춰 실전에 들어간다. 입장권은 60달러(4일 입장권), 84달러(6일 입장권)와 170달러(시즌 패스). ▲웹사이트: www.midsummernightswing.org

■링컨센터 페스티벌(7월7일~8월16일)
동서양, 전통, 현대 장르를 총망라한 공연이 펼쳐지는 페스티벌이다. 올해는 이달 7일부터 8월16일까지 발레, 오페라, 콘서트, 연극 등 총 전 세계 11개국 공연단이 초청되어 데이빗 코크 극장과 로즈 극장, 앨리스 털리홀, 애버리 피셔홀, 로즈홀 등 링컨센터내 6개 공연장에서 다양한 공연을 보여준다.

개막작으로 일본의 유명 가부키 연극 ‘카이단 치부사 노우 에노키’(Kaidan Chibusa No Enoki)가 7일부터 12일까지 맨하탄 60가와 브로드웨이가 만나는 타임워너 센터내 로즈홀 무대에 선다. 이 작품은 부모를 살해한 원수를 복수하는 사무라이를 그리고 있다.

올해의 링컨센터 페스티벌의 하이라잇 공연 작품은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과 오페라의 초청공연이다. 세계 최강의 발레단인 볼쇼이 발레단은 이달 15일부터 27일까지 데이빗 코그 극장에서 ‘백조의 호수’와 ‘돈키호테’, ‘스파르타쿠스’ 등 3개 작품을 공연한다.

19세기 고전무용의 전통을 간직하고 있는 고전 발레를 정교하게 연출해 무대에 올린 것으로 유명한 볼쇼이 발레단은 2000년 링컨센터 페스티벌에도 초청된 바 있다. 볼쇼이 오페라단은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오페라 ‘황제의 신부’(The Tsar’s Bride)를 12~13일 양일간 애버리 피셔홀에서 선보인다.
▲웹사이트: www.LincolnCenterFestival.org.

■모스틀리 모차르트(7월25일~8월23일)
올해로 49회를 맞은 ‘모스틀리 모차르트 축제’에는 바로크 음악 외 베토벤, 모차르트, 슈베르트 등 고전음악 및 현대 음악 작곡가들의 클래식 음악이 연주된다. 세계적인 연주자들이 대거 초청되는 모스틀리 모차르트는 오케스트라와 실내악단들이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올해는 25일과 26일 오후 6시 링컨센터 허스트 플라자 야외무대에서 무료로 펼쳐지는 존 루터 아담스의 세계 초연곡 ‘실라(Sila): 세계의 숨결’(Shila: The Breath of the World) 연주로 시작된다.


80여명의 연주자들이 링컨센터가 위촉, 바람 등 자연의 모든 모습을 담은 이 곡을 세계 초연한다. 이어 루이 랑그레 음악감독이 이끄는 모스틀리 모차르트 오케스트라는 26일 오후 7시30분 애버리 피셔홀에서 무료 전야제 콘서트를 진행한다.

오케스트라는 모차르트 돈 지오바니 서곡과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 등을 연주한다. 무료입장권은 공연당일인 27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애버리 피셔홀에서 나눠준다. 이밖에도 세계적인 연주자 및 실내악 앙상블들이 아름다운 실내악 선율을 선사한다. ▲웹사이트: www.lincolncenter.org

■아웃 오브 도어스(7월20일~8월10일)
100여개 무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링컨센터 ‘아웃 오브 도어스’(Out of Doors)는 음악, 무용, 구연동화, 인형극, 가족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조지 로버슨 광장과 댐로시 팍, 허스트 플라자 등 링컨센터 야외무대에서 선보인다.

콘서트는 민속음악과 60년대 유행한 소울, 록,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준다.야외무대에서는 라틴 오페라, 팜 타조위츠 무용단 등 세계 여러 공연단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보여준다. ▲웹사이트: www.lcoutofdoors.org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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