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과 함께 살아온 삶 확인
▶ 김종회 교수 강의*문학 논하며 자신의 꿈 이야기
북가주지역 문학인들의 축제의 장인 SF한국문학인협회(회장 엘리자벳 김) 주최 ‘제16회 문학캠프’가 막을 내렸다.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사라토가에 위치한 저택에서 2박 3일간 열린 문학캠프에는 문학을 좋아하는 3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 밤새도록 문학을 논하며 함께 꿈을 얘기했다.
이번 문학캠프에서는 한국문학평론가협회장인 김종회 경희대교수가 강사로 초청되어 ‘문학의 숲과 나무’라는 주제로 두 차례에 걸친 강연을 펼쳤으며 등단한 문학인들을 비롯하여 예비 문학도들도 자신들의 작품을 발표하거나 문학을 접하는 마음가짐에 대한 얘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종회 교수는 강연을 통해 "글을 쓴다는 것은 표현의 욕구이자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는 것"이라면서 "많은 분들이 오랜 시간 자신의 삶 속에서 문학이란 부분과 함께 살아왔음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또 "한 줄의 문장, 한 권의 책, 한 사람으로 인해 인생의 방향이 바뀔 수 있다"면서 "일상을 떠나 문학을 얘기하고 우리들의 정신세계를 공유하는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옆에 앉은 사람이 귀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학캠프를 처음 개설한 신예선 명예회장은 "수많은 문인들이 문학캠프가 인연이 되어 문인으로 등단했다"면서 "오늘 처음 이 자리를 함께 한 분들도 자신의 작품과 인생 이야기를 통해 새롭게 문인으로 탄생하길 기대해 본다"며 캠프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강승태 본보 지사장은 축사를 통해 성공과 행복의 정의에 대해 “성공은 행복으로 가는 열쇠가 아니라 행복이 성공으로 가는 열쇠”라며 “문학캠프에 자리를 함께 한 문학도들의 문학사랑이야말로 성공으로 가는 열쇠”임을 강조했다. 엘리자벳 김 회장도 "문학을 논하고 인생과 꿈을 나누는 이번 캠프에 함께 한 인연의 깊이를 상상할 수 없다"면서 "여러분들을 보면서 문학의 르네상스가 북가주에서 다시 번져나갈 듯 하다"고 말했다.
이번 캠프에서 엘리자벳 김, 레베카 장, 쥬디 리, 이명혜, 배순혜, 손종렬씨 등이 자신들의 작품 낭독 시간을 가졌으며 현원영 시조 시인과 최현술 심리학 박사가 각각 특별 강연을 펼쳤다.
또한 이준자, 이선자, 한현주, 박희례, 박래일씨 등이 오랫동안 마음속에 숨겨두었던 문학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을 피력했으며 문학을 통해 아픈 상처를 치유하며 영혼의 행복을 경험한 신입 캠프자들은 ‘문학이 삶의 근원’임을 확인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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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을 통해 영혼의 행복을 경험할 수 있었던 ‘제 16회 문학캠프’에서 초청강사인 김종회 교수가 ‘문학의 숲과 나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