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국 내 월드컵 시청률 ‘최고’

2014-06-25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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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수팀 선전•히스패닉 증가 원인

▶ 미국, 오늘(26일) 독일과 3차전

미국 대표팀의 선전과 함께 월드컵에 대한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23일 축구가 등한시 되던 미국에서 약 2,500만명이 미국과 포르투갈의 경기를 시청해 축구 경기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이보다 시청자가 많았던 경기는 미국 프로미식축구리그(NFL) 결승전인 슈퍼볼을 비롯한 미식축구 경기 밖에 없다.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에 따르면 정규 방송인 ABC ESPN으로 미국과 포르투갈 경기를 시청한 사람은 1,820만명, 16일 가나전에서는 1,110만명으로 지난 2010년 월드컵에 비해 30%나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미주 내 스페인어 방송 유니비전을 통해 경기를 본 사람은 650만명이었고, 케이블 채널인 ESPN3로 본 시청자도 140만명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에서 월드컵 열기가 뜨거워지는 이유가 미국 대표팀의 선전과 더불어 축구 인기가 높은 중남미 출신 이민자들의 미국으로의 편입이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센서스국에 따르면 2010년 기준 히스패닉 수는 전체 인구의 16.3%로 흑인 12.6% 보다 높다.

베이지역 내에서도 샌프란시스코, 사우스 산호세 등 히스패닉 인구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길거리 응원이나 식당, 스포츠 바 등에서 월드컵을 시청하는 인구가 갈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젊은층에서 축구가 매력적인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으며, 미국이 포르투갈, 독일, 가나가 포함된 죽음의 G조에서 선전하고 있어 축구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질 전망이다.

한편 미국팀의 16강 진출여부를 가를 독일과의 경기는 24일 오전 9시부터 ESPN과 유니비젼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미국은 이날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진출하며 패할경우에도 같은 조의 가나와 포르투칼의 경기에서 누가 이기던지 1승 1무 1패를 기록하게 된다. 이경우 2차전까지 골득실차에서 미국은 +1골, 가나는 -1골, 포르투칼은 -4골을 기록하고 있어 크게 패하지 않을 경우 16강 진출에 성공한다.

<이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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