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학생들도 다수 재학 중인 UC버클리 대학교가 교내 성폭행 사건에 대한 대응이 부적절한 4개 UC대학 가운데 하나로 뽑혔다.
UC버클리는 UCLA, 캘 스테이트 치코, 샌디에고 스테이트 대학교와 함께 교내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을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해 피해를 키웠다는 비판을 받았다.
엘레인 호울 가주 교육감사관은 24일 지난 2009년부터 2013년 사이 대학 경찰에 보고된 302건의 성폭행 사건을 조사한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들 4개 학교가 운동 코치, 기숙사 사감 등 피해 학생들이 가장 먼저 연락할 수 있는 직원들에게 적절한 교육을 시키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들 4개 학교 학생 가운데 3분의 1 정도는 교내에서 성추행 또는 성폭행을 1번 이상 경험한 적이 있으며, 피해 학생 가운데 절반 이상은 학교 측이 법적인 소송 절차를 막아 정식 고소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니콜라스 덕스 UC버클리 총장은 성명을 내고 “이번 감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더 안전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UC버클리는 지난 해 성폭행 대처에 미흡한 전국 55개 대학 중 하나로 꼽혀 현재 연방 교육부의 조사를 받고 있다.
<이화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