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미주 한인교회는 어떻게 변할까?

2014-06-21 (토)
크게 작게
‘처치클리닉’, 최윤식 미래학자 초청 세미나


미래의 교회는 어떤 모습일까? 특별히 소수계로 살아가는 미주 한인 이민자 사회의 교회는 어떻게 변할 것인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전문 미래학자를 초청해 그 답을 들어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건강한 교회 세우기’를 목적으로 워싱턴 지역에 세워진 ‘처치클리닉’은 최윤식 박사(사진)를 초청해 다음 달 15일과 18일 목양교회에서 ‘교회의 회복과 미래’를 조망하는 세미나를 개최한다.
첫날은 목회자를 대상으로, 둘째 날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각각 열리는 세미나는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생존을 넘어 세상을 구원해야 할 책임을 지닌 교회들에게 7년 풍년과 7년 환란을 대비했던 요셉의 지혜를 갖추도록 촉구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의는 저녁 8시부터 시작되며 참석자들은 질의 응답 시간을 통해 목회 현장에서 경험한 솔직한 사례들을 나누면서 큰 그림을 함께 그리는 시간도 갖는다.
손기성 처치클리닉 상임연구원은 “현재 교회가 어떠한 위치에 있는지 확인하고, 조류에 흔들리지 않고 시대를 리드하는 이민 교회를 세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이번 세미나는 재능 기부를 통해 실현하는 ‘작은교회 섬기기 운동’의 일환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손기성 목사는 지난 10일 작은 교회들이 건강하게 제 역할을 감당하도록 돕자는 취지로 ‘재능 플러스 알파 세미나’를 연 바 있으며 정기적으로 모임을 열겠다는 계획이다.
재능 기부란 목회자, 또는 성도들이 가진 은사들을 지역 교회들과 나누며 ‘함께 하나님 나라 공동체’를 세워가자는 비전 아래 실천되는 캠페인으로, 찬양, 반주, 교육 등 분야에 구분이 없다. 또 주변의 작은 교회를 세운다는 기본적인 목표에 동의하는 교회라면 크기에 상관없이 참여할 수 있다.
손 목사는 “두 교회를 섬기도록 부추긴다는 오해를 받지 않도록 시스템을 잘 갖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윤식 박사 초청 세미나는 모두 저녁 8시에 시작한다.
문의 (703)581-2120
주소 6608 Little Ox Rd., Fairfax, VA
22039
<이병한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