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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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난 당할때 담대히 기도하라”

2014-06-1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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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렐루야 대회 고훈 목사 초청 말씀, 세월호 아픔 함께 위로

뉴욕교계 최대 행사인 ‘할렐루야 2014 대뉴욕복음화대회’(대회장 김승희 목사)가 6월13일부터 15일까지 프라미스교회(김남수 목사)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복음화대회 어른집회는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란 주제로 고훈(안산제일교회)목사를 강사로 초청해 열렸고 어린이집회는 Alan Wu목사와 HyeJin Shim 목사가 강사로 초청돼 같은 시간에 열렸다. 청소년복음화대회(강사 미정)는 9월5일(금)부터 6일(토)까지 뉴욕장로교회(이승한 목사)에서 열린다.

고훈 목사는 “세월호 침몰로 희생된 안산고등학교 학생들이 자신이 목회하고 있는 안산제일교회에 많이 있어 그들의 가족과 기도하며 함께 많이 울었다”며 “우리는 세상을 살아나갈 때 많은 환난을 당한다. 그러나 환난을 당할 때에 낙심하지 말고 담대하게 기도하며 나아가면 하나님의 위로하심과 도우심이 반드시 온다. 우리가 끝까지 믿고 의지할 분은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대회장 김승희 목사는 대회사를 통해 “세월호 참사의 흔적이 여전히 우리 주위를 맴돌며 전 방위로 우리 영혼과 사회를 짓누르고 있다. 여기저기서 자성의 목소리와 거친 좌절의 숨소리가 끊임없이 터져 나오는 것은 세월호 참사가 오늘 우리의 자화상이자 현주소이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하란 땅 밧담아람, 머슴과 노예의 삶을 끝내고 약속의 땅, 축복의 땅,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나아가라 명하셨던 하나님이 이제 복음화대회를 통해 우리 영혼을 소생시키시며 이른 비와 늦은 비로 그리고 아침햇살을 먹고 돋아나는 새 풀처럼 다시금 우리에게 놀라운 생명력과 풍성한 삶을 충만히 부어 주실 줄 믿는다”고 말했다.

대회는 마지막 날 ‘제35차 할렐루야 대뉴욕복음화대회를 마치며 생기로 새롭게 거듭난 뉴욕의 교회와 성도들은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며 “변하여 새사람이 되어 삶의 현장에서 모범된 그리스도인으로 품위 있는 하나님나라 백성으로 떳떳이 산다(개인), 이 땅에서 하나님의 축복된 삶을 위해 믿음의 가정을 세워 나간다(가정), 충성을 다해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 헌신한다(교회), 이웃교회들과 함께 즐거이 교제하며 협력하여 범 기독교의 연대감을 증대한다(교계), 복음 전도와 선교를 위해 뜻을 같이하고 함께 협력한다(선교), 사이비 이단세력을 배척하며 악한 영들로부터 교회를 보호하기 위해 힘쓴다(이단), 한인 동포 사회와 미국, 더 나아가 조국과 세계의 평화를 위해 그리스도인으로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한다”고 선언했다. <김명욱 객원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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