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인 동선*부재시간 확인하고 빈집털이
▶ 몬트레이 지역 수십채 턴 용의자들 체포
여름 휴가철을 맞아 며칠씩 집을 비우며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가는 가운데 살리나스, 마리나 등지에서 빈집 10여채를 턴 빈집털이범 일당이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이같은 빈집털이범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만큼 외출 시나 방학 철을 맞아 장기간 여행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살리나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3일 빈집을 털던 3인조 절도범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에 있는데 1차 조사 결과 살리나스, 마리나 등지의 빈집만을 골라 수십곳을 침입해 금품을 절취했다고 밝혔다. 빈집털이범들은 판매원 등을 가장해 문을 두드리거나 초인종을 누른 뒤 집안에 사람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한 후 범행을 저지르거나, 집 주인의 동선을 파악해 일정 시간에 집을 비우는 곳을 타깃으로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상한 사람이나 차량이 계속해서 인근을 배회하거나 주차해있는 경우 경찰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이 관게자는 "무엇보다 한인 등 아시안은 ‘고액의 현찰이나 금품을 집안에 보관하고 있다’는 인식이 범죄자들 사이에 퍼져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카멜인근에 거주하는 한인 이모씨는 2주전 새벽에 BOA로부터 신용카드를 쓴 적이 있느냐는 전화를 받은 후에야 지갑을 도난당한 것을 알았다. 이씨는 "동네가 안전한 곳이고 거라지 바로 앞 드라이브 웨이에 차를 주차하면서 글로브 컴파트먼트 안에 지갑을 잊고 넣어두었는데 도난당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알람이 울리지도 않았는데 뒷문이 열려있었다"고 말하고 절도범들의 수법에 혀를 내둘렀다.
경찰은 절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으로 ▲집안에 귀중품이나 거액의 현찰을 보관하지 말 것 ▲집안 잠금 장치를 철저히 점검하는 것은 물론 ▲가급적 경보장치를 설치하고 ▲현관문 창문등에 경보장치가 되어 있다는 스티커를 붙이고 ▲메일박스나 집 앞에 우편물이나 신문이 며칠째 놓여 있지 않도록 할 것 ▲외출 시에는 타이머등을 이용해 불을 켜놓거나 음악, TV 등을 틀어 놓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또한 최근 극성을 부리고 있는 차량 내 절도를 피하기 위해서는 핸드백, 가방, 셀폰, 태블릿 등 도둑들의 타깃이 될 수 있는 물건들은 차량 내에 절대 두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