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가곡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2014-06-11 (수)
크게 작게
“가곡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뉴저지가곡교실 수강생들이 테너 서병선씨의 지도로 아름다운 한국가곡을 노래하고 있다.

“가곡으로 보다 풍요로운 이민생활 하세요!”

뉴저지가곡교실(지도 서병선)이 지역 한인사회에 큰 인기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2시간 동안 뉴저지 릿지필드 소재 시온제일장로교회(1040 Edgewater Avenue, Ridgefield, NJ 07657)에서 열리는 뉴저지가곡교실은 올해로 4년째를 맞으며 그동안 수강 인원만 200명이 넘었다.


잘 알려진 한국 가곡과 외국 가곡을 성악 전문가에게 배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매 시간 평균 10여명의 한인들이 수업에 참석하고 있다. 특히 30년 넘게 가곡 보급에 앞장서 온 뉴욕예술가곡연구회의 서병선 회장이 이은숙씨의 반주로 직접 지도하며 가곡 부르기에 적합한 이태리 전통 벨칸토 창법도 함께 배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대 음대 성악과와 줄리어드음대 성악과에서 성악을 공부한 테너 서 회장은 가곡 애찬론자다.

서 회장은 “가곡은 아름다운 시와 아름다운 선율이 빚어내는 최고의 예술작품”이라며 “사랑과 진실, 자연,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가곡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되면 이민생활은 더욱 풍요로워 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뉴저지가곡교실 수강생 가운데는 가곡 덕분에 오랜 우울증과 고향에 대한 향수를 이겨낸 한인들이 많다”며 “마음의 병을 다스리는 가곡의 치유력을 체험하는 한인들이 더 많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뉴저지가곡교실 수강생들의 애창 가곡은 ‘동무생각’, ‘그리움’, ‘언덕에서’, ‘이별의 노래’ 등 주로 떠나온 고향에 대한 향수와 두고 온 가족이나 친구를 그리워하는 노래가 대부분이라고.고등학생부터 75세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하고 있는 뉴저지가곡교실의 월 수강료는 50달러다. ▲문의: 347-324-7802

<이진수 기자>
A9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