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여름 문학캠프’ 함께 꾸민다

2014-06-09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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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인협·소설가협·수필가협·시인협

▶ 네 단체 첫 공동개최, 문단에 신선한 바람

매년 여름 ‘문학캠프’ ‘여름 문학축제’ 등 비슷한 이름으로 각자 문학행사를 열어 왔던 남가주의 한인 문학단체들이 올해 처음으로 연합하여 여름 문학캠프를 개최하기로 결정, 미주문단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미주한국문인협회(회장 문인귀), 미주한국소설가협회(회장 박계상), 재미수필문학가협회(회장 성민희), 재미시인협회(회장 장효정) 등 4개 단체는 오는 9월19~20일 LA 한인타운의 로텍스 호텔에서 미주연합 문학캠프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강사는 서울대 명예교수인 유안진 시인·수필가와 한국소설가협회 이사장인 백시종 소설가를 초청할 예정으로 소설, 수필, 시 등 문학장르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문학행사로 꾸밀 계획이다.


문학단체 관계자들은 “지금까지 각 단체마다 여름 휴가철을 이용해 일정의 중복과 참가자들이 이중, 삼중으로 행사에 참석해야 했던 부담을 덜어내는 한편 1년에 한 번 미전역에 있는 장르별 문인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만나는 ‘문학축제’가 될 것을 기대하며, 불필요한 에너지를 아껴 보다 적극적인 문학 한마당에 집결하는 힘으로 동포사회를 향한 문화운동에 새로운 기류를 일으키자는 목적을 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들은 또 “4개 단체 외에도 많은 문학단체가 있으나 대부분 문인들이 이 단체들에 이중 삼중으로 등록되어 있어 크게 무리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 결과이므로 이해하고 협조해줄 것”을 부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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