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계자씨 2회 수상자로 선정
▶ 밤낮 세탁소 일하면서도 아들 셋 변호사, 의사로 키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SF지회(회장 이경이.이하 코윈)가 지난달 30일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에서 ‘제2회 장한 어머니상’ 시상식을 가졌다. 수상자로는 김계자씨가 선정됐다.
새크라멘토에 거주하는 김계자씨는 남편과 단칸방에서 시작해 세탁소 일에 밤낮으로 매달리는 등 어려운 이민생활 속에서도 첫째와 셋째 아들은 변호사, 둘째 아들은 의사로 키워내는 등 존경 받는 사회인으로 지극정성 키워내 다른 어머니들의 모범이 돼 왔다.
코윈 SF지회의 이경이 회장은 "어머니들은 모두 훌륭하지만 특히 후세에 본이 될 수 있는 분으로 김계자 씨를 선정하게 됐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식들을 주류 사회에 이바지하는 일꾼으로 키워낸 김계자 씨는 다른 어머니들에게도 귀감이 될 것"이라며 치하했다.
이정순 미주총연 회장과 전일현 SF한인회장도 축사를 통해 "행사에 참석한 모든 어머니들이 장한 어머니들"이라면서 "앞으로 더욱 발전하고 어머니의 이름을 드높일 수 있는 상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장은영 한국학교 북가주 협의회장은 "많은 분들이 최종후보에 올랐으나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김계자씨가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계자씨는 수상 소감과 관련 "이민 생활은 모두에게 어려운데 저만 이렇게 값진 상을 받게 돼 송구스럽다"면서 "자식, 손자들에게 부끄럽지 않고 후손들에게 본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의 삶에 있어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코윈의 ‘장한 어머니상’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헌신적으로 자녀를 바르게 키우거나 뛰어난 교육철학으로 자녀를 주류사회에 진출시킨 어머니, 부모를 잘 봉양하여 효 정신의 모범을 실천한 어머니들이 수상대상이 되며 2년 전에 제정 올해로 두 번째 시상식을 가졌다.
<이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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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SF지회가 주관한 ‘제2회 장한 어머니상’ 시상식을 가진 후 참석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부터 장은영 회장, 이정순 미주총연 회장, 김계자 수상자, 이경이 코윈 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