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스패닉3%*흑인 2%뿐
▶ 기술분야는 백인이 83%
최고의 직장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구글의 직원 과반수 이상은 백인으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이 처음 조사해 28일 발표한 자사 내 인종비율 자료에 따르면 직원의 61%가 백인이다.
아시아계가 30%로 뒤를 이었고, 두 개 및 그 이상의 인종이 섞인 경우는 4%였다. 히스패닉과 흑인 비율은 전체 직원의 각각 3%와 2%에 불과했으며 기타가 1%로 나타났다. 미국의 인구 구성을 감안할 때 구글 직원의 인종 구성에서 히스패닉과 흑인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다.
미 상무부 인구통계국에 따르면 인구 중 백인의 비율은 63% 가량이다. 이어 히스패닉이 17%, 흑인이 13%, 아시아계는 5%를 차지하고 있다.
기술(tech) 분야로 가면 백인 점유율은 더욱 두드러져 이 분야 전체 직원의 83%가 백인으로 조사됐다. 특히, 간부진의 79%는 남성, 이중 72%가 백인이었다.
구글 전체의 남녀 직원비율은 남성이 70%, 여성이 30%였다.
구글의 작년 말 기준 직원 수는 4만7,756명이다. 인권운동가인 제시 잭슨 목사는 최근 “(인종 다양성에서) 실리콘밸리는 가야 할 길이 멀다”면서 “구글은 무인자동차만 개발하지 말고 흑인과 히스패닉의 채용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결과에 대해 구글측은 “우리는 다양성에 있어서 원하는 곳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사실들을 외부에도 알리고 결과에 대해 문을 열고 논의하려 한다”고 밝혔다.
<김판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