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색채의 마술사 샤를 뒤투아 SF서 지휘

2014-05-29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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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 심포니, 세계적 거장과 5월30일, 6월4-7일

▶ 포레 ·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등 공연

다음 주에 걸쳐 샌프란시스코 심포니를 지휘한다. 세계적인 거장이며 이 시대 최고의 색채의 마술사 뒤투아가 지휘할 곡목은 포레의 레퀴엠(진혼곡)을 비롯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2번,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10번 등이다.

스위스에서 태어난 샤를 뒤투아는 1977년부터2002년까지 25년간 몬트리얼 심포니를 이끌며 몬트리얼 심포니를 세계적인 악단으로 격상시킨 거장 지휘자 중의 한 명이다.

뒤투아는 데카, 도이치그라마폰 등을 통하여약 2백여에 가까운 음반들을 녹음했는데 그중40여개 이상이 각종 음반상을 수상할만큼 특출한 지휘력을 과시해 왔다.


수년 전 KBS 교향악단이 지휘자 공백시기를 맞아 영입순위 1위로 지목할 만큼 탁월한지도력을 인정받아 온 뒤투아는 자연스러운 곡해석에도 불구, 새련된 색채감… 뚜렷한 앙상블로 전세계 음악인들로 부터 사랑받아 왔다.

1998년 캐나다에서는 국가 최고 훈장‘Honorary Officer of the Order of the Canada’를 뒤투아에게 수여했으며1996년 프랑스에서는 뒤투아에게 문화예술공로 최고훈장 코망되르를 수여했다. 뒤투아의 뛰어난 지휘력에반한 카라얀도 살아 생전 뒤투아에게 비인 국립오페라 지휘권을 맡기기도 했다.

1957년 비올라로 음악생활을 시작한 뒤투아는 2년만에 지휘자로 방향을 바꾼 뒤 제네바,베니스, 보스턴 등에서 음악학 및 작곡 등은물론 역사, 고고학, 정치학, 건축학 등에도 열정을 가지고 세계 2백여개국을 여행하며 지적인지평을 넓혀왔다.

지휘자야말로 음악뿐 아니라 철학•경제•과학까지도 종합적으로 이해해야 한다며 총체적지성을 아우르는 지휘자형을 강조하는 뒤투아는 74년 한국을 방문, 서울시향을 지휘한 이후잦은 한국방문과 2011년에는 남북한 청소년들을 위한 한반도 오케스트라 프로젝트를 위해북한을 방문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자유로운 음악해석 및 날카로운 음감을 지닌 그는 1980년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로 미국에 데뷔한 이래 뉴욕필, 보스턴 심포니, LA필하모닉, 시카고 심포니, 샌프란스시코 심포니등 미국 주요 오케스트라를 정기적으로 지휘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베를린 필하모닉,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영국의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런던 심포니, 런던 필하모닉, BBC 심포니, 필하모니아 등과 함께 작업하면서가는 곳마다 최고의 앙상블을 이끌어내는 천부적인재능을 발휘해 왔다. (뒤투아는 현재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음악 감독으로 재직 중이다)드뷔시•라벨•스트라빈스키 등 20세기 프랑스 및 러시아 음악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온 그는 몬트리올 심포니 시절에 녹음한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 , 드뷔시 및 라벨 등의 수많은 명반을 남긴 것으로도 유명하다.

▶ 5월 30일(금, 저녁 8시)Poulenc Gloria, Stravinsky Symphony ofPsalms, Faure Requiem
▶ 6월 4,5,6,7일 (저녁 8시)Beethoven Piano Concerto No. 2, ShostakovichSymphony No. 10
▶ 장소 : SF 데이비스 심포니 홀(201 VanNess Ave, S.F.)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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